더길드2 속도끝장난다 더길드2 만족하는 더길드2 아름다운 더길드2 고속다운강추 더길드2 이제왔네 더길드2 이심전심 더길드2 클릭한번 아침점심은 조금씩 먹구 운동은 안할려고여... 아침, 점심은 탄수화물 가능, 저녁은 단백질 강조..3끼 식사는... 2] 점심 [비중5]; 한식 위주로 드세요. 아침을 안 먹으면 신체 에너지 소비가 잘 안돼요. 더길드2은 아침보다 더 드세요
안녕하세요! ”그런 더길드2 말을 하면서 수야에게 안아달라는 듯 두 팔을 벌린다.며칠밖에 안 붙어 있었으면서,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다 좋다고 말하는 하휘안이 얄미워 수야는 인상을 썼다.분명,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확언하지만 분명 가벼운 감정일 테다.아니, 가벼운 감정이어야 했다.더 정이 들어버리기 전에, 차라리 여기서 떼어놓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자신에게는… 아까우니까.그래.어차피, 어젯밤부터 더길드2 결심했다.수야는 어디까지 하나 보자는 듯이 팔짱을 끼며 툭 내뱉었다.“…하. 주정 부려도?”“킁?”“나 검만 잡으면 주정부리는데, 주정 부릴 때마다 사람 죽여도 좋아?”“그래도, 좋아. 수야니까.”여전히 좋다고 한다.그런 하휘안을 보자, 수야는어쩐지 벨이 뒤틀려 낄낄 웃었다.정말, 짜증난다.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왜 자신만자꾸 휘둘려야 하는지 모르겠다.아무것도 모르면서 순수하게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더길드2 소리를 하는하휘안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 보고 싶어져버렸다.하휘안이 의아한 듯 자신을 바라봤지만,수야는 피식 웃음을 흘리며 말을 이었다.“아아, 그럼- 이건 어때? 내가 8살 생일날 선물로 받은 검으로 제 어미를 단 칼에 베어 죽인 패륜아에, 덕분에 밤마다 악몽을 꾸고 구역질하는 정신병자라면?”- 움찔.또다시, 너무나도 낯선 미소를 더길드2 짓는 수야다.수야가 입술을비죽 올리며 툭 내던지는 말에, 하휘안은 움찔했다.말의 내용 그 자체보다도, 그 말에 담긴뾰족한 가시들 때문에. 어쩐지, 하휘안이 아니라 수야 자신에게 내던지는 조소 같은 말들.상처주려고 던진 말인데, 수야 자신이 더 상처받는.어쩐지, 수야는 지금 하휘안을 바라보고있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황제가 줄줄이 싸놓은 더길드2 정액에서 태어난 몇인지모를 애새끼 중 하나라는 건 어떨까?”“…….”“기억도 나지 않는 머리에 제 애비를 죽이라는 명령이 새겨져서, 제 애비까지 죽이려는 미친놈이라도? 그래도 좋아?”“…….”“말해봐. 하하… 아까처럼 말해 보라고. 좋다고 말을 왜 못해? 응? 역시 역겨워? 풋. 토할 것 같지? 갑자기 더러워 보이지? 하하.”또 그렇다.금방이라도 더길드2 사라져 버릴 것 같다.수야의 옆에 있으면서 느꼈던… 위태롭고 초조한 감각.하휘안은 자신 앞에서 똑바로 서 있는 수야가, 너무 위태로워 보였다.안 그래도 얇디 얇은 줄 하나로 지탱하던 풍선인데, 그 줄마저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마구 흔들리는 것처럼.“하하, 말해봐. 응? 이런 나라도… 좋다고,어디 한 번 말해보라고… 개새끼야!!!”씨발, 될 대로 더길드2 되라지.꾹 참아왔는데, 결국 나와버렸다.이 학교에 온 뒤로 누가 그 말을 꺼낼까봐 전전긍긍했던 그 말을, 수야는 지금 자신의 입으로 내뱉고 있었다.눈앞에 앉아있는 그대로 굳어버린 하휘안이 보인다.역시… 다들 똑같아.수야의 입술이 심술궂게 뒤틀렸다.“왜 아무 말을 안 해? 그냥 더럽다고 말해. 가증 안떨어도 돼. … 어차피, 이런 더길드2 것쯤 익숙하니까.”수야는 그 말을 끝으로 뒤를 돌아버렸다.보나마나 경멸로 일그러져있을 하휘안의 표정 따위, 별로 보고 싶지 않다.왜 그게 보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정작 일그러졌다고 생각하니 눈 아래쪽이 화끈거리는지, 수야는 정말 알수가 없었다.… 정말, 멍청이처럼.수야가 그대로 뒤를 돌아버리자, 하휘안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수야의 어깨에 팔을 두른다.그러자 수야가 더길드2 거칠게 뿌리치려 하며 말했다.“씨발. 뭐야,너. 더러운 새끼가 꺼져준다는데 왜 이 지랄인데. 설마 아직도 내가 좋다느니 하는 헛소리 할 생각이면 그만 둬. 동정 같은 거 지랄맞아서 안 받어.”수야가 거세게 발버둥쳤지만, 꽤 아플 텐데도 하휘안의 팔은 풀리지 않는다.하휘안이 고개를 숙여 언제나 그랬듯 수야의목에 얼굴을 더길드2 묻으며 말했다.“그만.”“뭐?”“그만해. 수야. 부탁이야.”잠시 움찔했던 수야의 눈이 흔들렸다.그러더니 입술을 다시 비꼬듯 올리며 하휘안의 팔을 거칠게 밀어내려고 한다.“허, 왜? 환상이 깨졌냐? 씨발, 어쩌냐. 난 지금 너무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려 죽겠는데.”“다치지 마.”“……뭐라는 거야, 지금.”수야의 목소리가 약간 떨리자, 고개를 들어 수야와 눈을 마주친 하휘안이 다시 더길드2 속삭였다.“누구한테 다치지도 말고… 혼자서도 다치지 마.”“… 너 … 읍?!”무슨 말을 하려던 수야의 입술은, 그 즉시 수야의 입술을 덮어버린 하휘안에 의해 그대로 막혀버렸다.광수야 학교 가자 3연참입니다. 22화부터 봐 주세요 >A<24 data-blogger-escaped-font="font">
은데, 정작 그것은 자신을 밀어내고 스스로 떠나지 않았던가.‘어째서이지?’하휘안은 고민을하느라 잘난 미간을 좁혔다.자신은 그것에게 겁도 주지 않았고, 위해를 가하지도 않았으며,위협의 태도나 적의를 비치지도 않았다.헌데, 어째서 그것은 자신에게서 벗어난 걸까.전과는그리도 다른, 정중하지만 거리가 있는 태도로, 자신과 하휘안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는 듯이.그것을 확실히 정의할 ‘사이’도 되지 않고, 함께 보낸 ‘시간’도 턱없이 부족해서, 무슨‘상관’이냐고 묻는다면 무슨 말을 해서 붙들어 두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인간의 말은이래서 귀찮다. 그냥 입 다물고 잡아오고 싶었다.‘그러면 더 싫어할까. 겁먹는 건 싫은데.’ 자신을 두려움의 눈동자로 보는 건 싫었다.그것이 자신을 적으로 간주하는 건 더 싫었다.누구나 위해를 가하는 건 적이니까, ‘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잘해 주어야 했다.하지만 자신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잘해준 것이었는데, 도대체 왜 갔을까.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태도가 바뀐 것일까.역시, 아까의 ‘암컷’이라는 발언 때문에 분노한 것일까.그러면 결국, 이모든 것과 짜증의 원인은 …“어어? 난진 찬 하휘안! 웬일로 또 혼자 있어? 아까는 귀염둥이랑 같이 있더니. 혹시, 버림받은 거야?”마침, 너무나도 때를 잘 맞춰서 인사를 건네는 ‘죽일 놈’.옆에는 무 연합 패거리 조금을 이끌고 약간 긴 백발을 깔끔하게 묶은 채 희멀건 낯짝에 싱글싱글 웃음을 매단, 난진 아 진무하였다.“… 너냐.”“어라? 드디어 아는척 해주는 거야? 아흑, 우리 자기가 드디어 나의 마음을 알아 주었구… 어어?! 자, 자기!! 왜 그래?!”“- 죽어.”언제나 고기압, 상큼하게 웃어 보이는 진무하를 무시무시한눈으로 노려보더니 음산하게 중얼거리며 냅다 주먹을 메다꽂는 하휘안.바람을 가른 하휘안의 주먹이 잽싸게 피한 진무하의 얼굴을 아슬아슬하게 비켜 콘크리트 벽을 우지직 소리와 함께 부순다.그 사기와 같은 괴력에, 옆에 있던 무 연합 녀석들도 안색이 새파랗게 질린다.“커헉!뭐야, 진심으로 치다니! 서, 설마, 진짜 버림 받은 거야?!”“까드득… 닥쳐.”하휘안이금방이라도 죽일 기세로 이를 갈며 말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음험한지 진무하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난진 찬 하휘안, 같은 일족이긴 하지만 정말이지 엄청난 힘에 비해 알려진 건거의 없는 녀석.웬만하면 무기 하나쯤은 지니고 싸우는 이곳과는 달리, 인간병기라고 할 정도로 순수한 무력 자체로도 엄청난 힘을 지닌 놈 아닌가.이런 녀석과 맨손으로 붙으라니 … 아무리 왕인 진무하지만, 정말이지 피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으헉, 나 지금 창도 안 가지고왔단 말이야!! 이건 반칙이라고!!”“나도 없다.”“… 이봐, 너랑 난 사정이 다르잖아!!”“닥치고 죽어.”더 이상의 말은 듣지 않겠다는 듯이 콘크리트에서 주먹을 쑥 하고 빼내더니 다시금 휘둘러온다.스피드도 힘도 정말이지 너무 위력적이라, 맨손으로는 절대 못 이길 거라고 판단한 진무하는 할 수 없이 옆의 녀석들에게 도움을 청했다.“이런, 정말 핀트 나갔나보네. 어이! 거기 누가 창 좀 빌려주라!”“여기!”“오, 땡큐! 좋아… 내 창만큼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맨손보다는 낫겠지. 좋아, 어떻게든 시간이나 벌어볼까? come on, 우리 짐승 같은 자기!”진무하는 싱긋 웃음을 지으며 창을 휘두르더니 올 테면 와 보라는 듯이손가락을 까닥였다....한편, 훈련장으로 향하던 수야는 하휘안의 걱정대로 그에게 화나거나삐진 상태는 아니었다.그저 ‘암컷’이라는 말 때문에 불쾌했고,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와장창뭉개져 어서 빨리 훈련하고 싶었을 뿐.더불어 ‘선배’였기 때문에 존댓말로 돌아갔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하휘안이 어찌 반응할지 의문이다.거기다가 워낙 어려서부터 적들에 둘러싸여 자란수야는 원래 자신에게 주어지는 호의에 둔했다.그래서 하휘안의 태도도 ‘원래 그런 것’이아닌 ‘자신에게만’ 향한다는 사실이, 아까의 급식 실처럼 남들에게 놀림을 당하게 만들기위해 향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그러나 하휘안이 그런 사실을 알 리가 없었고, 결국 불쌍한진무하만 죽어나는 셈이었다.한편, 수야는 기숙사 근처 훈련장에 찾아갔다가 마침 제 연합과소 연합이 시비가 붙어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귀찮은 일을 피하기 위해 그냥 나왔다.이왕
꾸나.” 화인이 싱긋 웃으며 훈련장 안으로 다시 사라지자, 수야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흔들었다.“나는 그냥, 왕이 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 거냐.”...수야가 간식을 사 들고 돌아오자, 하휘안이 수야를 꼭 끌어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부비다가 이내 차갑게 얼굴이 굳어졌다.“간식 사왔다. 나 씻을 동안 먹고 있어. 얼른 떨어져.”“…크르릉.”“엉?”옆에서 들린 못마땅한 목울림 소리에 수야가 하휘안을 바라보자, 하휘안이 얼굴을 굳힌 채, 서늘한 눈동자로 수야의 목 옆 부근을 응시하는 것이 보였다.“…누구야.”“뭐가? 어? 아, 여기… 왜 다쳤지?”“…….”“별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이따가약 바르면 되겠지. 어차피 피도 멎었고… 참, 쥐포 사 왔는데 안 먹을 거야? 혹시 싫어해? 어엇, 야!!”꽤 크게 베인 상처인데도, 수야가 별 상관하지 않고 간식 봉지를 뒤적거리자, 인상을 쓰던 하휘안이 수야를 끌어안더니 혀를 내밀어 수야의 목덜미를 핥았다.“하지마! 저번에도 내가 얼마나 창피했는지 아냐?! 요즘 세상에 다친 곳에 침 바르는 녀석이어디 있어!!”“크르릉….”방해하지 말라는 듯이 크르릉거리더니 수야의 목덜미를 싹싹하게 핥는다. 그런 주제에 아프지 않게 하려는 듯이 살살 혀를 굴리며 수야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하아…, 그래, 니 맘대로 해라. 그래도 나 씻고 오면 안 될까? 나 땀도 흘렸고. 더럽잖아.”수야가 하휘안을 달래듯 말을 이으며 하휘안의 머리를 밀어내려 했지만, 하휘안은 크르릉거리며 수야의 목덜미를 집요하게 핥을 뿐이다.이럴 때의 하휘안은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아버린 수야는, 한숨을 쉬며 그런 하휘안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하휘안은 피딱지가 진 수야의 상처 위에 혀를 굴리며 속삭였다.“수야….”“왜.”“다치지 마.”“허….”제발, 이라는 듯이, 하휘안은 몸을 웅크려 수야의 귓가에 대고 나지막하게 속삭였다.“지킬 거야. 수야.”“지킬 필요 없다니… 큿, 너!?”수야가 하휘안의 보호는 사양이라는 듯이 고개를 흔들자, 하휘안은 그런 수야가 원망스러운 듯 좀 더 힘을 주어 끌어안고 목의 다른 부분을 콱 물었다.그 와중에도 살살 한 탓에 별로 아프진 않았지만 놀란 탓인지 인상이 찌푸려졌다.“다치지 마.”“알았어, 알았어.”수야가 결국 졌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서야 물었던 부분을 살짝 핥으며 놓는다.그제서 수야의 얼굴에 볼을 한 번 부비더니 수야를 놔 주는 하휘안이었다.“저기 개 껌 대신 쥐포 사왔으니까 먹어. 요즘은 별 맛 다 있다? 고추장맛, 양파맛 … 뭐 취향 내키는 대로 먹어라. 그리고 이 정도는, 이따가 의무실 가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끄응.”언제 위압적으로 수야에게 말했냐는 듯이 고개를 끄덕하며 충실한 강아지마냥 웅크리고 있는 하휘안을 보며 수야는 픽 웃음을 물었다.정말이지, 이상한 녀석....결국 하휘안의 고집(?)에 못 이겨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잠이 든 수야.방의 불은 꺼졌지만, 짐승의 은회색 눈동자는 서늘하게 빛나고 있었다.하휘안은 또다시 악몽에 시달리는 수야를보고는 수야의 1층 침대로 조심조심 내려가 자상하게 안고 토닥였다.그리고는 귓가에 무슨 말인가를 내내 속삭이며 안아주었다.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뻣뻣이 굳어 있던 수야의 표정이조금은 편해지며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그런 수야의 땀에 젖은 머리를 쓸어주던 하휘안이 표정을 굳혔다. 수야는 이곳에 온 뒤로 어쩐지 하루도 편안히 잠들지 못하는 것같다.몸 이곳저곳에 난 상처와, 수야가 묻혀오는 기분 나쁜 냄새들.도대체 혼자 어디를 쏘다니기에 이렇게 매일같이 다쳐서 오는 건지.하휘안은 못마땅한 듯 목을 낮게 울리고는 수야의등을 여전히 가만가만 토닥였다.“검… 인가.”분명히 검으로 베인 상처.거기다가, 오늘 옷갈아입을 때 본 상처는 나뭇가지에 쓸린 상처.근육이 부어오른 것은 과도한 충격을 받았을때의 것.수야의 몸에 묻어온 냄새는, 수야의 기분 좋은 체취를 가리며 하휘안의 아미를 찌푸리게 했다.죽은 자의 냄새-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냄새, 화장품 냄새, 짙은 피 냄새와, 심지어 정액 냄새까지…도대체 뭘 하고 돌아다니기에 이런저런 냄새가 묻어나는 걸까.비록 수야가 박박 씻긴 했지만, 보통 사람보다 훨씬 민감한 하휘안의 후각에는 수야가 어디를
휘안이 다시 싱긋 웃었다.그러자 아직도 하휘안의 웃음에 익숙지 않은 수야가 움찔하는 틈을타서, 냉큼 다시 수야의 목을 베어 물고 살살 빨아들이며 혀를 굴린다.그리고는 가르르릉,하고 애교를 피운다.정말이지, 이럴 때는 강아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모양이다.“나 참…그렇게 좋냐?”“응. 수야, 너무 좋아.”“그래. 그렇지만, 이따가 있을 결승전에서 마냥좋다고 나 봐 줄 생각하면 가만 안 둔다.”“크응.”“괜히 아프지도 않는데 아픈 척 하면서 항복하면 너 안 봐.”수야의 으르렁거림에, 수야의 목을 끌어당겨 안고 있던 하휘안이 중얼거렸다.“그렇지만… 수야가 죽는 건 생각도 하기 싫어. 조금이라도 다치는 것도 싫은데.”“그래도. 정 그러면 네가 날 제압하던가. 난 최선을 다할 거니까, 너도 그만큼 최선을다해야 해. 알았어? 약속 해.”“…… 끄으으응…”역시 수야는 천재가 아닐까, 하고 하휘안이 진지하게 고민했다.어쩌면 이렇게 자신의 속을 잘 아는 것인지.조금 싸우는 척 하다가 슬쩍 넘어가주려고 했던 하휘안의 속을 귀신같이 궤뚫어본 수야가 으르렁거리는 것을 보고, 하휘안이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어차피 수야는 검을 잡으면 기억을 하지 못한다.최대한 제압해 보고, 정 안 되면 항복을 해야겠다.하지만 약속을 어기는 건 싫은데.하휘안은 눈앞에 내밀어진수야의 손가락을 보고, 걸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그러다가, 결국 한숨을 쉬며 수야의 손을 끌어당겨 새끼 손가락을 잘근, 깨문다.“노력할게.”“너…”수야가 뭐라고 더 말하기 전에, 하휘안은 잽싸게 일어나 수야의 목을 살짝 애정어린 몸짓으로 깨물고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럼, 난 연습하러 가볼게, 수야.”“너, 진짜!!”수야가 윽박을 질렀지만, 하휘안은 살짝 눈웃음을 치고는 냉큼 자리를 나와 버린다.그리고 툴툴거리는 수야의 목소리를 들으며, 살짝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아까까지만 해도 분명 어색했건만 어느새 자연스럽게 걸린 미소는, 아까 수야에게 지어줬던 것과는 달리 조금은 싸늘한 빛을 띠고 있었다.“… 수야는 왕이 되고 싶은 거지? 황제를 죽이기 위해서?”그리고 황제를 죽인 후에, 또 그 위태로운 얼굴로 자신을 떠날 것이다.어미를 죽인 것만으로도 저렇게 비틀대는 녀석인데, 아비까지 죽이고나면 오죽할까.힘든 건, 이것으로 충분할 텐데도, 왜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 해매는 걸까.복잡한 걸 싫어하고 도덕에 민감하지 않은데다가 민감하지 않은 편인 하휘안으로서는 이해할 수없었지만, 어찌되었든 수야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그리고또, 자기는 더럽다고 울 건가.”울면서, 더욱 깊은 자기혐오 속으로 빠지게 될까.“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아.”수야는, 자신이 지킬 것이다.수야에게는 누구보다도 더 다정하게, 사랑해 줄 자신이 있다.수야를 상처 주는 그 누구라도 가만두지 않을 테지만, 수야 스스로 상처를 주고 상처받는 것은 어쩔 수가 없으니까, 아예 차단해 버리리라.“미안, 수야. 정말…미안해.”하휘안이, 씁쓸하게 중얼거렸다.너에게는, 중요한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는데도.네가 아파하는 건, 보기 싫어.수야가 듣는다면 분명 펄펄 뛰겠지만, 애초부터 자신은 수야가왕이 되는 것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막는다면 분명 수야는 하휘안마저 밀어내고어떻게 해서든 왕을 죽일 것이다.그러니까.“그렇지만, 황제는 죽을 거야. 내가… 죽일 테니까.”절대로 수야가 다시 한 번 울 일이 없도록.나쁜 것은 자신이 되어서라도, 수야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그러기 위해서, 자신은 또 다시 개의 탈을 뒤집어쓰고 수야의 옆에서가르릉 거리겠지.아무것도 모르는 강아지처럼, 순하게, 무지하게.어느 것 하나 능숙하지 않고어색하기 그지없는, 인간 흉내를 내는 강아지처럼.분명히 남자로 수야를 원하고 있는데, 수야는 마냥 강아지처럼 자신의 옆을 맴도는 하휘안에게 방심해서 틈을 내주었다.그러면서도, 또무방비하게 하휘안이 진짜 강아지가 아니라는 것을 잊어버린다.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수야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서 일부로 아픈 척을 하는 녀석이 아니라, 정말로 무방비해서 아무것도몰라서, 샴푸가 눈에 들어가 끙끙거리는 강아지라고 생각한다.수야의 행적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수야의 체취를 맡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애교를 피우고 정을 표현하느라 수야의 목에 코를묻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지도.“하지만, 그게 더 나아.”수야가 눈치 채지 못하는 편이,일이 더 쉬울 테니까.물론 수야를 좋아하는 것도, 수야를 아끼는 것도 진심이지만, 처음부터수야에게 겁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자신의 본성을 누르고 순한 강아지처럼 굴었던 덕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