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NOX 새로운자료 녹스 NOX 자료에왕 녹스 NOX 니꺼내꺼 녹스 NOX 그자료 녹스 NOX 사용자선정 녹스 NOX 추천네티즌 녹스 NOX 여기는 아침점심은 조금씩 먹구 운동은 안할려고여... 아침, 점심은 탄수화물 가능, 저녁은 단백질 강조..3끼 식사는... 2] 점심 [비중5]; 한식 위주로 드세요. 아침을 안 먹으면 신체 에너지 소비가 잘 안돼요. 녹스 NOX은 아침보다 더 드세요
안녕하세요! ….”“이럴 녹스 NOX 때만 애교지, 하여튼.”수야는 한숨을 내쉬며 하휘안의 머리카락 속에 손을 집어넣어 장난스럽게 헝클어 놓았다.머리가 산발이 되는 것도 모르고 마냥 좋다고 수야의 손에 머리를 부비는 하휘안이 우스워, 수야는 피식 웃어버리고는 하휘안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장난기가득한 목소리로 얼렀다.“어이구, 그래그래, 우리 강아지.”“… 크르르릉 ….”“큭큭큭큭…듣고는 있었냐? 가자.”수야는 강아지라고 놀리자 으르렁거리는 하휘안을 보고 피식 웃으며하휘안의 옷깃을 녹스 NOX 끌고 자리에서 일어선다.몸을 풀었더니 배가 영 출출한 것이, 하휘안이 좋아하는 라면이라도 듬뿍 사들고 가야겠다.수야는 그렇게 생각하며, 옆에서 여전히 못마땅한 듯보이는 주제에 수야의 어깨에 매달리는 하휘안을 질질 끌고 매점으로 향했다.광수야 학교가자20“하아, 하아… 큿…!!”수야는 낮은 신음과 함께 눈을 번쩍 떴다.턱 끝까지 차오른 가쁜숨을 몰아쉬었다.영원 같은 악몽을 해매이다가 간신히 깨어나자, 머리가 깨질 녹스 NOX 듯이 아팠다.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고, 위에서 잘 자고 있던 하휘안이 걱정스러운 듯 고개를 빠끔히 내민다.“끄응.”“하아, 하… 후우….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으니까… 그냥 자….”수야가 손을 내저으며 내려오려는 하휘안을 말렸다.정작 검을 든 날은 조금만 시달리고 금방 잘수 있었는데, 그리고 요 이틀간도 괜찮았는데… 그렇게 기분 좋게 샤워도 하고, 하휘안과 함께 라면을 맛있게 끓여먹고 녹스 NOX 잠이 들었었는데. 경기가 곧 시작된다는 사실에 긴장해서 또 악몽을 꾸어버렸나 보다.악몽이라기보다, 거의 발작 수준에 가까운.자신의 손에서 피 냄새가 진동하는 것 같다.핏물 속에 잠겨버린 것처럼, 숨소리 하나하나에서도 피 냄새가 나고, 끈적거리는 온 몸이 땀이 아닌 피에 젖어버린 듯 비린내로 가득한 착각.매번 똑같은 꿈을 꾼다는 건아는데,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는다.그러면서도, 기억도 녹스 NOX 나지 않는 주제에, 멍청이처럼 눈시울이 붉어져 버리고, 꾸고 나면, 꼭…“우웁!!”수야는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통을짚고는 계속 구역질을 했다.오장육부가 뒤집어지는 느낌과 함께, 밤에 먹었던 것들이 꾸역꾸역목을 비집고 올라왔다.“우웁, 우웩!! 우웨에엑!! 커헉, 허억… 흐으… 우웨에엑!!”눈시울이 시큰하게 붉어지고, 뒤에서 하휘안이 등을 두드려 준다.수야는 그 손길에 흠칫하다가,이내 하휘안이라는 걸 알고는 그냥 내버려 두었다.“허억, 헉… 녹스 NOX 하아.”“끄응….”“하윽,하아… 하아…. 흡, 흐윽… 우웁!!”수야가 흐느끼듯 경련하며 등을 구부리고 구역질을 했다.얼마나 게워냈을까, 더 이상 비울 것도 없는 속에서 쓴 신물만 울컥하고 올라왔지만, 목이 타는 것처럼 아파도 속은 여전히 메스껍다.“크윽, 하아… 하… 흐읍, 하아.”쿠르르릉- 쏴아아아아 - !!변기의 물을 내린 수야는 가쁜 숨을 들이켜더니, 입을 씻으며 하휘안에게 말했다.“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녹스 NOX 가서 자. 자는 거 깨워서 미안하다.”“끄응.”하지만 하휘안은 고개를 저으며, 수야의 등을 두드려주더니 찬물을 가져다 수야에게 내밀 뿐이었다.수야는 고맙다는 듯 하휘안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찬물을 몇 모금 들이켠 후 말했다.“… 정말 괜찮아. 이런 것 따위, 한두 번 있던 일도 아니고… 익숙하니까.”수야가 애써입 꼬리를 끌어올리며 하휘안을 밀어내자, 하휘안의 얼굴이 굳어졌다.왜 이런 게 녹스 NOX 익숙한 건가.그냥 평범하게 자도 될 텐데, 가끔은 좋은 꿈도 꾸고, 푹 잘 수도 있을 텐데.잘 때마다악몽을 꾸고, 혼자서 뒤처리를 하는 게 익숙하다니.하지만 수야는 그런 하휘안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씨익 웃었다.“뭘 그렇게 보냐. 내가 그렇게 잘생겼어? 큭큭. …그러니까 얼른 가서 자라고. 너 모레 경기잖아. 오늘 밤에 전야제 녹스 NOX 하고 나면 바로 다음날경기라고.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할 거 아니야.”수야는 눈시울이 붉어졌으면서도 아무렇지않게 입을 헹궈내고는 하휘안에게 자라고 손짓했다.그리고는 약간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선다.어차피 경기를 하면 검으로 싸우게 될 지도 모른다.그러면 당연히 이것보다 훨씬 증상이 심해질 텐데, 이 정도에서 무너질 수는 없는 노릇.수야는 강박적으로 일어나 욕조에 들어가더니그대로 샤워기를 틀었다.찬 물이라 녹스 NOX 몸이 시릴 텐데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옷을 입은 그대로몸에 쏟아 붓는다.씻으면, 이 피 냄새가 조금쯤은 옅어질까. “하아, 하아. 흡.”기이할만큼의 열기로 달아오른 몸에 찬물이 닿자, 모락모락 김이 올랐다.수야가 찬물을 그대로 몸에 쏟아 부어 버리자, 하휘안은 굳어진 얼굴로 그 광경을 보다가, 조용히 컵을 개수대에 놓았다.그리고는 찬물로 흠뻑 젖은 수야에게 타월을 가져다가 녹스 NOX 준다.“… 고마워.”수야는 타월을내미는 하휘안에게 웃어 보였지만, 그런 수야의 얼굴은 아직도 핏기가 없이 창백했다.보나마나 또, 악몽을 꾸기 싫어서 이대로 밤을 새우려고 하겠지.‘바보 같이.’하휘안이 인상을 쓰며 수야를 바라보지만, 역시 수야는 침대로 가지 않고 의자에 털썩 앉는다.함부로 감싸 안았다간 또 자존심 상해하며 벗어날 것이고, 그냥 내버려 두기에는 속상하다.강한 척 하고, 또
어마했던 탓이다.그리고 운동장에는, 그들의 선배로 보이는 자들이 의외로 반듯하게 선 채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리고 그들 모두 격식을 맞추어 차려 입은 교복은, 같은 디자인인 반면 그 명찰의 색깔은 다섯 종류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각기 검은 색, 청색, 적색, 보라색, 흰색이다.그리고 모여 있는 자들도 명찰에 따라 구분되어져 각자의 무리를 구성하고 있었다.또한, 인원 구성도 생각보다 각자 다르게 나뉘어져 있다.일단 검은 색 인원이 제일 많고,그 다음이 청색, 적색, 보라색, 흰색 순이었다.그 것을 본 순간, 수야는 명찰에 단순한학년이 아닌 무언가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빠르게 파악했다."야, 생각보다 얌전하지 않냐?""그러게. 오히려 우리보다 훨 약해 빠진 것 같아. 옷들도 죄다 교복이고. 크크, 완전좆밥 아냐?"신입생들은 그들을 보고 낄낄댔지만, 수야는 그저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옷차림들은 얌전한데 눈빛은 이 놈들보다 훨씬 낫군. 아무래도 기강이 재대로 잡혔나 본데?'신입생들이 낄낄대며 다 들어오자, 교문이 다시 무거운 소리를 내며 닫혔다.그리고, 운동장 조회대에는 다섯 명의 사람들이 서 있었다.그리고 그런 그들의 왼쪽 가슴에도 각자의 명찰이 달려있었다."야,야, 저건 뭐냐? 학생회인가?""여기에도 학생회 같은 게 있냐? 병신아, 저건 '왕'들이야.""왕?""연합의 대표들 말이야."학생회라면 으레 연상케 되는 지적인 이미지와는 뭔가 틀렸지만, 그들은 무언가의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들이었다.본능적으로 먹이 사슬의위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나 할까?'왕'이라는 호칭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인물들.먼저, 검을 들고 흑색의 명찰을 단, 흑발 흑안의 창백한 소년.그 다음, 봉을 들고 푸른색의명찰을 단, 황갈색 머리에 푸른색 눈동자의 남자.그리고 채찍을 든 채 적색의 명찰을 단,흑발에 붉은 눈의 여인,통파를 차고 보라색의 명찰을 단, 흑발에 보라색 눈동자의 사내,창을 들고 흰 색의 명찰을 단, 백발에 녹색 눈동자의 남자.그 중 검은 색 명찰을 단 소년이 단상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주목."마이크를 타고 울려 퍼지는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에, 선배들이 모두 침묵했다.그리고 그 분위기에 휩쓸린 신입생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그제서야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모양이다."난 호 연합의 왕, 누진 호 낭강오다. 이제부터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을 알려 주겠다."왕이라.수야는 눈을 가늘게 접으며 미소를 지었다.흑발흑안의 소년, 호 낭강오가 말을 잇는다."모두들 대강은 알겠지만, 이 학원은 현재 호,제,소,연,무의 5개 연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연합마다 왕이라는 것이 있다. 대장이라고생각하면 쉽겠지. 연합의 이름은 왕이 지을 수 있고, 왕은 연합을 만들었거나 그 연합을지배한 자들이다. 연합에 들어가면 연합의 지배를 받는 동시에 연합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있고, 연합에 들어가던 들어가지 않던 아니면 직접 만들던 그건 각자 자유다. 또한, 대부분은 연합 별로 움직이며 기숙사 배정도 마찬가지다. 일단 연합에 들어가면 연합에서 또 해야할 일을 일러 줄 것이다. 그리고 왕들은 졸업식 때 황제를 가리는 토너먼트에 응시하는 것이가능하다. 황제라는 것은 너희들도 잘 알고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지. 그럼 지금부터 각 연합의 소개를 하도록 할 테니 들어가고 싶은 자들은 학번과 이름을 적도록. 우리 연합의 소개부터 시작하면, 우리 호 연합은 검을 쓰는 연합이다. 이상."낭강오가 번거롭다는 듯 인상을찌푸리며 옆의 황갈색 머리에게 마이크를 넘겨주자, 황갈색 머리의 남자가 싱긋 하고 웃더니마이크를 붙잡는다.초콜릿 빛을 띄는 탄탄한 몸매에 황갈색 머리카락의, 시원시원하게 생긴미남이었다.목소리도 생김새처럼 시원시원하다. "어이, 풋풋한 신입생 새내기들아!! 난 제연합의 왕, 나진 제 지왕이다. 봉을 쓰는 새끼들이나 봉을 쓰고 싶은 놈들은 이 제 연합에들어오라고!"그리고는 옆의 적색 명찰을 단 여인에게 마이크를 넘겨주는데, 적색 명찰의 여인은 그와 사이가 나쁜 듯, 마이크를 빼앗다시피 넘겨받았다.긴 머리카락을 빙빙 돌려 비녀로고정시키고 아랫머리를 내린 스타일이었는데, 얼굴도 조그맣고 화장한 얼굴 또한 무척이나 섹시했다.더불어 유일하게 교복을 입지 않은 채 허벅지까지 길게 트여진 붉은 색 차이니즈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야말로 섹시 다이너마이트의 희고 매끈한 다리도, 죽였다.허스키하
겠어요.’머리 속에서, 언젠가의 수야의 말이 메아리치고 있었다.광수야 학교가자53“… 하해. 드디어 … 겠네?”“ … 야는 … ?”“ … 쳐. 수… 지마.”웅성거리는 소리가 귀에시끄럽게 들려왔다.수야는, 머리가 아픈 것을 느끼며 가까스로 눈을 떴다.그러자 눈부신 빛과함께 낯선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우으응….”수야가 낮은 신음을 흘리며 눈을 비비자, 누군가가 수야의 얼굴에 머리를 바싹 들이대고 말한다.“수야! 괜찮아?!”마구 자란은회색 머리카락 때문에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수상한 사람.그것만으로도 경계 대상인데,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나는 눈매가 정말 사납게 치켜 올라가 있다.은회색 눈동자는 흡사 자신을 잡아먹을 듯 무시무시하게 빛났고, 몸에 감긴 붕대에는 피가 배어나와 있다.어딜 보나,TV에서 봤던 무시무시한 대 악당!게다가 자신의 이름은 또 어떻게 안거지?! 수야는 급하게숨을 삼키며 뒤로 물러섰다.“히, 히익!!”수야가 급하게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서자,하휘안은 눈을 크게 떴다.거품을 물고 쓰러져버린 수야 때문에 의무실에 데려갔지만, 신체적이상은 없다던 의사의 말 때문에 언제 깨어나나 조마조마하며 내내 손을 붙들고 있던 자신이다.수야가 중간에 쓰러지는 바람에 경기는 하휘안이 우승 처리가 되어, 축하한다며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몰려든 왕들을 수야 때문에 싸우지도 못한 채 닥치라고 으르렁거리던 차에, 수야가눈을 떴다.그래서 반갑게 달려갔더니, 갑자기 숨을 삼키며 자신에게서 물러선다.“수… 야?”하휘안은 놀라서 수야를 바라보았다.그러자, 황색 눈동자를 마구 떨며 겁을 집어 먹은 듯이움찔하는 수야가 보인다.손을 뻗어 만지려고 하자, 수야가 기겁을 하며 비명을 지른다.“무, 무서운 아찌, 수, 수야 때리지 마세요!! 수야, 어른들 말도 잘 들었어요!!”“……?!”몸을 동그랗게 웅크리는 수야의 예민한 반응에 수야를 안아주려던 하휘안이 그 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리자, 옆에 있던 왕들이 의아한 듯 수야를 바라본다.“무슨 일이야?”다른 왕들이우르르 수야에게 몰려들자, 수야는 겁먹은 눈동자로 주변을 휘휘 살피더니, 이내 가장 여자같이 생긴 화인을 바라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물었다.낯선 곳에, 심지어 집에 가야 하는 저녁이다.“여기가… 어디예요? 수야, 이 시간이면… 집에 가야 하는데…”“… 하.”여태까지 예의가 바르기는 했지만 항상 이런 코 먹은 목소리 따위는 해 본적이 없는 수야의 색다른 모습에, 하휘안을 비롯해 왕들도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발작을 했다더니….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흐응… 말투가 어린아이잖니. 기억상실이라도 된 걸까?”낭강오가 혀를 차며 화인과이야기를 하자, 가만히 듣고 있던 진무하가 고개를 잠깐 갸웃했다가 이내 손바닥을 탁 치며씨익 웃었다.“아하하, 고민할 거 뭐 있어? 당사자한테 물어보면 되지. 자아, 귀염둥아. 이거 먹을래?”진무하가 웃으며 주머니를 뒤지더니 사탕을 건네자, 수야는 멈칫멈칫하더니사탕을 들었다.그리고 입에 쏙 넣었다가, 맛있는지 얼굴 가득히 환한 미소를 띠우며 웃는다.“헤헤.”“푸훗… 후하하핫! 큭큭… 귀, 귀염둥이는 지금 몇 짤?”수야가 헤죽 웃자, 진무하는 결국 웃음을 터트리며 웃는다.별로 웃음을 터트릴 상황은 아닌 게 분명한데, 여태까지늘 뾰족하게 경계를 하던 수야가 저렇게 무방비하게 헤죽 웃고 있다니, 역시 우습다.그러자뭔가 놀림을 받고 있다는 걸 알았는지, 헤죽 웃던 수야가 살며시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수야, 귀염둥이 아닌데….”수야가 부루퉁하게 입술을 내밀자, 웃겨 죽겠다는 듯 배를 싸잡은진무하가 아예 바닥을 구르며 물었다.“푸읍!! 흐흐하하하… 그, 그럼, 수, 수야, 지금몇 짤?”“응, 여섯 짤!”“으흐, 으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 푸하하하하하하하핫!!!! 여, 여섯 짤이래!!!!! 아, 정말!!! 푸하하하하하하하!! 아, 배땡겨…! 크하하하하하하!!!”진무하가 배를 잡고 뒹굴자, 어려져 버린 수야 때문에 걱정되는 차에 저렇게웃고 있는 진무하가 영 거슬린 하휘안이 바닥에 뒹구는 진무하를 발로 차며 으르렁 거렸다.“꺼져. 닥치고 당장 나가. 수야, 이리 와.”하지만, 진무하를 위협하느라 드러낸 이 때문에, 진무하가 아니라 수야가 겁을 먹었나 보다.“히, 히이잉… 무, 무서워….”수야가 하휘안의 으르렁거림에 겁을 먹었는지, 고개를 마구 절레절레 내저으며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자, 하휘안은 조용히 그 자리에서 굳어 버렸다.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리 날을 세워도 자신한테는 다정하게 굴어주던 수야였는데, 이렇게 내쳐지다니.하휘안이 엄청 충격을 받은 걸 아는지 모르는지, 고개를 팩 돌리고 웅크린 수야를 보며, 진무하가 킬킬 웃으며 다가갔다.“자기, 귀염둥이가 무섭다잖아. 와우, 귀여워라. 큭큭… 자아, 이리 오렴. 형아가 안아줄게.”“… 시러
일어나는 노예라니, 쯧쯧.”책하는 말투와는 다르게, 화인은 픽 웃고 있었다.지왕은 어쩐지계면쩍어져서, 자리에서 얼른 일어났다.“뭐, 시킬 거 있어?”“하나 있긴 한데… 시키면,들어줄 거니?”“노예니까, 들어주지 않으면 어쩌겠어. 설마 죽으라는 건 아니지?”지왕이 장난스럽게 농담을 하자, 화인이 어깨를 으쓱했다.“노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 5시간 정도 남았는데… 그 안에, 안아 주렴.”“뭐?”“싫으면, 안기겠니? 나로서는 별로 상관없다만.”어차피 여자로 꾸며도 인정도 받지 못한다면, 굳이 받아줄 필요성은 없겠지.이번 한 번만이라도,어떤 방식이라도, 지왕을 가지고 싶다.화인이 입 꼬리를 슬쩍 올리자, 지왕이 인상을 썼다.“무슨… 생각이야? 설마 그냥 순수하게 안아달라는 건 아닐 테고.”지왕이 인상을 찌푸리자, 화인이 목욕가운을 벗으며 지왕에게 가운을 던졌다.하얗지만 탄탄하게 자리 잡힌 근육의 몸이, 아찔하게 드러났다.“어차피 네가 남자를 몇 번 안았다는 것쯤은 알고 있단다. 그러니,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야. 역겹더라도, 한 번만 봉사해 줘. 적어도, 네가 나에게 안기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화인이, 언제나처럼 알 수 없는 기묘한 미소를 지었다.“너….”지왕은 말을 더듬었다.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어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 주제에,왜 자신에게 안아달라는 건지 모르겠다.그렇게 과시했잖아.그렇게나 아프게 좋아하는 사람이있다고, 그렇게 말한 주제에.아프게 차낸 주제에, 이제 와서 안아달라는 건 또 뭔가.자신을놀리려고 이러는 걸까? 아니면, 동정일까?이게 더 잔인하다는 걸… 알고나 있는 건지.얼마나 자신을 더 괴롭혀야 속이 편할까, 이 사람은.잔인하고, 가혹한 사람.서글펐다.서럽고,열이 받았다.하지만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들려오는 목소리는 여전히 속내를 알 수가없이 평이한 어조였다.너무나도, 잔인하게.“싫으니? 역시, 남자라서 꺼려지는 건가.”“…….”“더럽고 구역질나더라도, 한 번만 안아 줘. 한 번이면… 돼.”살짝 떨린 화인의 말에도, 지왕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왜, 네가 그런 말을 해?알겠다 싶으면또 알 수가 없고, 가까워졌다 싶으면 또 멀리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자신의 심장을쥐고 흔드는 이 녀석이 너무… 너무 밉다.지왕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린다.화인은 이상함을 느끼고 지왕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너?”- 탁 - !그 언젠가 그랬듯이, 뭐가 그리 분한지 부들부들 떠는 손이 거칠게 화인의 손을 쳐냈다.그리고 거칠게 화인을 노려보는 눈동자.언젠가의 기억이 되풀이 되는 듯한 느낌에, 화인은 순간 숨을 들이켰다.하지만, 지왕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씨발…!”“……!”“이건… 네가 자초한 거야, 나진 소 화인. 나도이젠… 몰라. 씨발, 될 대로 되라지.”화인은 자신도 모르게 옛날 그 때 그대로 굳어졌지만, 지왕이 욕을 하며 그런 화인을 거칠게 화인을 이불 뒤로 눕혔다.그 결에, 둘은 이불위에 나동그라졌고, 지왕은 화인의 위에 냉큼 올라타서 가운을 거칠게 찢어내듯이 벗겨냈다.“자, 잠깐만… 조, 좀 천천히…!”화인이 당황했는지 지왕을 말리려 했지만, 지왕은 듣지 않겠다는 듯 화인의 입술에 거세게 자신의 입을 맞췄다.그러면서 자신의 옷의 단추를 뜯어내다시피 하며 벗었다.초콜릿 빛의 지왕의 피부가 선연하게 드러난다.“정말… 죽여 버리고 싶어.너.”지왕이 입술을 떼고 뿌드득 소리가 나도록 이를 갈았다.그리고는 복수라도 하듯 화인의목을 거칠게 물어뜯었다.“크읏…!”경험이 몇 번 있던 지왕과는 다르게, 완전히 처음이던 화인은 그 사나운 기세에 몸을 움찔했다.그렇지만, 지왕은 인정사정 봐 주지 않고 피가 흐르는목덜미를 핥으며 으르렁댔다.“네 마음을 모르겠어, 나진 소 화인…. 내가 널 사랑한다니까, 그래놓고도 네 옆에서 고백도 못하고 빌빌대는 내가 불쌍해? 역겹다는 건, 내가 아니라 네가 날 보고 하는 생각이겠지.”“무, 무슨…? 읔!”지왕은 이를 갈며 화인의 하체를거칠게 벌렸다.그리고 놀라 굳어버린 구멍으로 손가락을 확 집어넣었다.그렇지만 고통으로 굳어져버린 화인을 보자, 저도 모르게 욕을 하며 옆에 화인이 준비해 놓은 것으로 보이는 젤을손가락에 잔뜩 바르고 다시 애널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하지만, 아까보다는 확실히 부드러워진동작이었다.바보같이, 이럴 때조차도 함부로 다룰 수가 없는 사람이다.“그래, 어디 마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