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오브레전드 보물창고 라이즈오브레전드 인기있는 라이즈오브레전드 끌려가는 라이즈오브레전드 함께하는 라이즈오브레전드 여기가거기 라이즈오브레전드 항상가는 라이즈오브레전드 깨끗한 그냥 홍고추 수확하면서 가을 하늘 쳐다보다 생각한 잡념이라고 해야 할까요...ㅋㅋㅋ 라이즈오브레전드!!! 거기엔 구름이 떠 있죠... 그렇기에 가을인가 봐요... 유독 가을 하늘엔 구름 한점 없는 가을 날씨라는 걸 별로 느껴본 적...
안녕하세요! 뜩 라이즈오브레전드 가격을 더 올렸다.“280!!”“저…!!”‘저, 저 씨발 새끼가!!’이젠 분노를 넘어살기다.250, 아니 280 부른 녀석이, 도대체 비광조가 왜 그러는 건지 몰라 움찔하다가, 결국 울상을 지으며 500을 부르려고 할 때였다.“… 300. 아, 나 더 이상은 못부르는데.”수야가 300을 외치고 작게 중얼거린 말을 귀신같이 알아들은 비광조는, 움찔했다.이러다가 괜히 라이즈오브레전드 수야한테 가는 게 아니라 저 웬수 같은 자식들이 사는 게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물론 최소 500이 목표였지만, 주인이 수야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아니,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겠다고!! 무리한 가격 - 500정도는 껌 값이라고 자신의 연합을 착취했던 사람의 생각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 정상적인 생각이다 - 까지 라이즈오브레전드 불렀는데!! 감히그걸 방해해?자신이 명령한 건 생각지도 않고, 그저 애꿎은 연합 똘마니들에게 살의만 느끼는비광조였다.급기야 저 눈치 없는 새끼가 500을 부르려고 입을 벙긋하는 걸 보는 순간.-콰아앙 - !!비광조가 들고 있던 통파로 옆의 무대시설에 화려하게 한 방 날렸고, 무대의음향시설이 와장창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 왜, 왜 라이즈오브레전드 그러십니까?!”'저 인간은 왜 또발광이냐' 라는 듯 사회자가 사색이 되어 묻고, 관객석도 싸늘해졌다.수야는 저 인간이 또왜 저러나, 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큰 소리에 인상을 쓰고 일어나려는 하휘안의 고개를 다시자도록 자신의 어깨에 누르며 토닥토닥을 해 주었다.그러자 비광조가 허연 이를 천천히 드러내며 서늘하게 웃었다.“크하, 잘 들어라. 라이즈오브레전드 지금부터.”“… 예, 예에.”“301이라도 더가격 높이는 새끼들은, 나한테 따먹히고 싶어 발정난 새끼로 취급해 준다.” “네?!”“크흐흐… 귓구멍 병신이냐? 항문 열상이 아니라 직장 파열할 때까지 박아주고, 야들야들한 입술에다가는 입이 헐고 혀가 문드러지고 이빨이 나갈 때까지 내 물건을 끼워서… ”“아, 예!! 알았습니다!! 알아들었다구요!!!”아무리 아까 라이즈오브레전드 생생한 라이브로 응응하는 장면까지 봤는데도 불구하고, 비광조의 입에서 나오는 담담하고 약간 즐거운 기미까지 어린 음담패설은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사회자가 당황하며 비광조의 말을 끊었다.“그, 그럼… 더 부르실 분… 있으십니까?”그러나 서슬 퍼런 비광조의 말에 다들 기가 질린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연연합의 녀석들도 마찬가지였다.“야, 야. 라이즈오브레전드 네가 불러… 500까지 부르지 않음 단체로 따먹는댔잖아….”“씨발, 나보고 직장파열로 뒤지라는 거야? 개새꺄, 너가 불러….”“아, 저 짐승새끼는 부르지 않으면 따먹는다더니 이젠 부르면 따먹는대… 씨발, 그냥 우리를 단체로 다먹어버리고 싶은 거 아냐?”“씨발, 그러니까. 만년 발정기 새끼….”“야, 거기다가 변태새끼야… 따먹을 거면 조그맣고 예쁜 애들이나 라이즈오브레전드 따먹지, 180도 훌쩍 넘는데다가 우락부락한지 연합 애새끼들 따먹는다는 건 또 뭐냐….”“그러니까 미친놈이지. 씨발. 자기 연합이라고 만만하다 이거지. 씨발, 나 안 나가. 우리 그냥 나가지 말자. 300 이상으로 부르지 말라는데 뭐 어쩌라고.”“그래, 씨발. 같이 죽자. 씨발. 그렇게 물건 휘두르다가 나중에 라이즈오브레전드 정력 다 빨려 뒈져라. 씹 새끼.”“그래, 씨발. 고자나 되어 버려라, 좆같은 새끼.”연 연합 녀석들이 열심히 비광조를 씹어대거나 말거나, 침묵한 좌중들 사이에서 사회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자, 그러면 연 연합의 왕은 300을 부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건가요? 300부른 사람, 일어나 주세요!”“… 아아.”수야가 옆에 자신의 라이즈오브레전드 어깨를 베고 자고있는 하휘안을 보고 난감한 신음을 흘리다가, 하휘안의 볼을 살짝 밀어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덕분에 하휘안은 잠에서 깨서 인상을 벅벅 쓰다가 수야의 허리에 두 팔을 두르고 거기에 기대서 또다시 눈을 감아버렸지만 말이다.“네, 소년! 그쪽 분은 왕을 사서 뭘 할 생각이십니까?”도대체 이런 놈을 사서 라이즈오브레전드 뭐하자는 거냐, 따먹히기라도 하고 싶은 거냐, 라는 듯 보이는사회자의 눈빛에, 수야가 난감한 듯 웃었다.“그냥, 이것저것 부려먹으려고요. 비광조 선배한테는 나름대로 많이 쌓였거든요.”“하하, 그 뒷감당을 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글쎄요, 어떻게든 되겠죠, 뭐. 후장 따먹는다고 달려들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설마 노예시장에
싫어?’ 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는 하휘안의 머리카락 속에 손을 집어넣어 몇 번 부비적거려헝클어 놓는다.그러자 손길에 담긴 심술도 모르고, 수야의 손에 잠자코 머리를 부비는 하휘안. 잠시 후에 머리를 빗을 때 아주아주 아프게 빗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수야의 생각을 모르는 하휘안으로서는, 그저 수야의 손길이 기분 좋을 따름이었다....손 안에 부드럽게 달라붙는 회색 머리카락을 확 삐삐머리로 묶어버릴까 하다가, 아량을 베풀어 하나로 깔끔하게 모아묶어 준 수야는, 어깨까지 오던 하휘안의 머리가 앙증맞을 정도로 꼬랑지가 되어 매달려 있는것을 보고 키득거리며 급식 실로 들어갔다.이번에도 시선이 좀 쏠리긴 하지만, 어제 미리선보였던 효과 덕분인지, 저번처럼 요란하지는 않다는 것에 안도하며 수야가 밥을 펐다.요번에는 유전자 개조한 근대에 공장 표 된장으로 만들어 놓은 근대 된장국, 위에는 좁쌀이 열리고밑에는 땅콩이 열린다던 좁쌀이 좀 들어간 밥, 무언가로 만든 장아찌, 모르긴 몰라도 조미료가 듬뿍 들어갔을 오이지, 유전자 개량 슈퍼 소로 만든 너비아니를 식판에다가 각각 올려놓는다.그리고 뒤에서 쫄래쫄래 뒤를 쫓는 하휘안은, 저번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 듯, 매우 내키지 않는 얼굴로 고기 위에 콩나물 몇 젓가락을 얹어 놓았다.“흐음, 어디서 먹어야 하나.”웬만하면 애들과 마주치지 않고, 가능하다면 하휘안 저 녀석과도 멀리 떨어져서, 평화로운밥상을 좀 앞에 두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수야였다.하지만 뒤에서 쫄래쫄래 쫓아오는짐승 녀석을 보아하니,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지만.그리고 수야가 구석 배기의 조용하고한적한 자리를 발견해 내심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그 쪽으로 앉아 하휘안이 앉기 전에 냉큼숟가락을 들어 밥을 한 큰 술 떴을 때였다.- 콰장창 -!! 발로 식탁을 걷어차는 소리와, 그 위의 식기가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소리에, 수야는 막 숟가락을 입에 넣으려다가 눈을동그랗게 뜨고 소리가 나는 쪽을 응시했다.“그래서, 내 아이들이 재수 없어서 죽였다- 이말이니, 머저리?”수야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제의 화려한 미인 - 나진 소 화인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인, 파란색 명찰의 왕인 나진 제 지왕이었다.둘 사이에서 흐르는기류가, 어쩐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낀 것은 비단 수야 뿐만이 아닌 듯, 하휘안이 수야쪽으로 바싹 다가오고, 주변 녀석들도 다 숟가락을 내려놓고 둘의 설전을 지켜보고 있었다.“그래. 재수 없게 콧소리 앵앵거리면서 만날 내 눈앞에서 낑낑대기에 좀 밟아줬다. 그 뒤에죽었던 살았던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후후… 그래? 그저 재수가 없어서? 이를 어쩌면 좋을까, 머저리. 내가 특별히 아끼는 아이들만 꼭 몰아서 죽이는 이 일을, 도대체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응?”“흥. 네가 예뻐하는 녀석들이란 새끼들은 죄다 살랑살랑 엉덩이나 흔들 줄 알지, 뭐 같은 앙탈만 심해서 갖고 놀 가치도 없었을 뿐이야. 그냥 꼴 보기싫었다, 왜.”“이런, 그 아이가 얼마나 귀여웠는데. 주름이 깨끗하게 다림질된 머저리의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아이였단다. 내가 그리 싫다면 차라리 나에게 덤비렴. 애꿎은 귀염둥이를 죽이지 말고 말이지.”“…씨발, 그 새끼 후장이 꼴리게 조여주던? 아니, 니가 박히는 쪽이었나? 큭. 어쨌거나 너랑은 상관없이, 그 쌍판이 재수 없었던 것뿐이라고.““…그 재수 없었다는 이유 하나로, 내 심기를 거슬려서 좋을 게 없을 텐데.”“내가잘못한 게 뭔데? 수틀리면 덤벼, 새끼야.”지왕의 오만하기까지 한 그 말과 동시에, 내내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던 화인의 입 꼬리가 스산하게 올라간다.그리고 그 장면을 바라보던수야는, 자신이 밥 먹는 때는 분명히 마가 낀 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밥 먹는 자리에서는 꼭 무기를 들고 와야겠다고 결심했다.수야는 눈은 그쪽으로 두고서도, 묵묵히 밥을 입에다가 떠 넣고 우물거렸다.일단은,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그리고 오늘의 반찬은, 그가특별히 좋아하는 너비아니였던 것이다.“… 후후, 정말이지, 구제 불능이로구나… 넌.”스산하게 웃는 화인의 옷깃 사이로 반짝이는 무언가가 순식간에 튀어나왔다.“흐읍?!”지왕이 그것을감지하자마자 놀랄 정도의 속도로 신속하게 피했지만, 암기는 옷깃과 함께 날카롭게 살을 할퀴고 지나갔다.하얗고 고운 이마에 한 가닥의 핏줄이 선 화인이 화사하게 웃는다.“… 그럼,그런 재수 없는 것들의 왕이 된 입장이니, 귀염둥이를 애도하는 마음에서… 귀염둥이 한 명당 네 연합 10두[頭]의 피로 달래주도록 하지. 기뻐하렴, 네 피는 특별히 하이라이트로써 줄 테니까. 푹 썩은 시궁창 같은 네 피 맛이라도, 귀염둥이들에게는 천상의 맛이겠지?”화인의 눈이 매섭게 치켜 올라갔다.흉흉한 살기를 담고 속삭인 그 말을 끝으로, 우와아- 하고 함성을 토해내며 양측의 연합들이 패싸움을 시작했고, 화인 그 자신도 품에서 채찍을
웃음을 지었다.너 때문이야, 이 멍청아. 너 때문이라고.남자로 태어나서, 여자라도 되어저 녀석을 가지고 싶다고 소망하는 것이 어떤 일인지, 저 녀석은 모르겠지.아마도… 절대로모를 것이다.멀쩡한 사람을 변태로 만들어 놓고도, 그 것이 자신 때문인지도 모르고 아무렇지않게 변태라고 말하는 녀석.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손가락 질 해도, 저 녀석만큼은 그러면 안 되는데.그것도 모르고, 매일매일 구미호니 변태니 비꼬지만, 그럼에도, 좋았다. 바보같이.이렇게 무심하기 짝이 없는 녀석을, 자신은 좋아하고 있었다.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줄곧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래, 변태라도 좋았지.”받아들여 질 수만 있다면.그렇다면변태든 뭐든, 어떤 거라도 할 수 있었는데.“뭐야, 웬 과거형이야?”지왕의 말에, 화인이픽 웃었다.말해 볼까.넌지시 건네면, 알아차려 줄까.거절당하는 건 두려웠다.또 그 때처럼내쳐질까 봐, 차마 직설적으로는 말 할 수 없었다.‘바보같이.’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은결국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일까.강해지고 싶었는데. 그토록 강해지려 온갖 노력을 했는데.그런데… 이 녀석 앞에서, 자신은 그저 그 때의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다.화인은, 씁쓸한웃음을 지었다.이 녀석이 볼 수 없는 등 뒤에서야, 간신히 솔직한 표정을 지을 수 있었다.“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단다.”- 움찔 -드러내놓고 몸을 움찔한다.“다가가고 싶어서… 내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해 봤지.”강해지면, 옆에 있을 수 있을까 싶어서 강해지려고 노력했던수많은 시간들.지쳐서 쓰러질 때도, 이 녀석 생각을 하면서 버텨 왔다.“하지만, 차였단다.고백도 하기 전에 말이지. 후후….”화인의 낮은 웃음소리에, 지왕은 입술을 악물었다.왜,그런 이야기를 자신에게 하는 걸까.자신을 괴롭히려고 하는 게 아니면, 이런 이야기를 하면안 되는 거였다.너무 화가 나고 서러워서, 당장이라도 이따위 짓거리 그만두라며 뿌리치고일어서고 싶었지만, 지왕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그거 참, 나랑… 닮았네.”이번에는 화인이움찔.여자일까?지왕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던 걸까?화인이 입술을 깨문 사이, 지왕이 픽하고 쓴 웃음을 물었다.‘뭐야, 다 알고 있는 주제에. 그래도 양심은 있는 건가?’정말로얄밉기 그지없는 구미호.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다 알고 있으면서 함부로 남의 심장을 쥐락펴락하고, 강한 주제에 더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서 자신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드는 놈.그냥 있어도 초조한데, 화장까지 하고 여자도 모자라 남자까지 꼬이게 만드는 변태.아주 자신의 심장을 말라 죽이려고 작정한 놈 같았다.하지만… 그럼에도 좋다.이 못되고 가증스러운 녀석이,좋아 미치겠다.이 나진 제 지왕이, 10년이 넘게, 짝사랑 할 정도로.등 뒤에서, 화인의낮은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사내였거든. 하지만, 난 여자가 아니어서… 역겨웠던 거지. 그래서… 여자가 되고 싶었어. 여자가 되고 싶어서 화장을 하고, 가꾸고, 여자처럼 행동했지. 변태라도 좋으니까, 그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수만 있다면…하고.”화인은 픽 웃었다.조심스럽게 내비친 속마음.이 녀석은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한심하다고 비웃을까? 역겹다고 피할까? 화인은 피식 쓴 웃음을 머금었다.“… 그거 참, 어느 새낀지 또라이네.”“… 뭐?”화인이 묻자, 지왕이 픽 웃었다.만날 어른 행세나 하는 가증스러운 놈이지만, 이때만큼은 퍽 순수해 보였다.물론 못 됐고, 심술 맞고, 가증스럽기까지 하지만, 이 녀석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감히 그따위 망발을 부리는 놈이 있다니.멀쩡한 자신도호모가 되어 버릴 정도로 좋아하는데, 그런 녀석을 차다니.어느 놈인지, 정말 재수 없다.그리고… 더럽게 부럽다. 젠장.화장 따위를 하지 않아도, 이렇게나 탐나는 녀석인데.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훨씬 더 좋은데.이런 녀석을 놓치다니…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또라이 새끼다.자신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았을 텐데.“너 말야, 여장 안 한 게 훨씬 더 나아.”“…….”“내가 그동안 말 안하고 있었는데, 넌 화장 안 해도 잘생겼어. 역겨울 리가 없다고.그러니까 너무 마음 쓰지 마라. 나진 소 화인이 그렇게 약한 인간이었냐?”토닥이는 듯한, 자상한 음성.화인은 눈을 크게 떴다가, 이내 지왕의 등에 얼굴을 묻었다.등을 타고 전해
나 넘치는… 크햑!“- 까강 - !!“닥쳐.”더 이상 못 들어주겠다는 듯 지왕이 인상을 찌푸리고 옆에 있던 자신의 봉을 들어 계속해서 투덜대는 비광조의 머리를 거세게 한 대 내리쳤다.그러자 볼록하게 혹이 솟아나는 동그란 머리를 손으로 쓸며, 비광조가 벌겋게 된 눈으로지왕을 쏘아보았다.“쓰으으으으- 아, 씨발! 아퍼!!! 이런 개새끼!! 왜 때려!! 씨발!! 아프잖아!!!”“씨발. 듣는 내가 귀가 썩으려고 한다. 그러니까 좀 닥쳐.”“씨발!!내가 뭘 어쨌다고, 쌍놈의 새끼야!! 그러는 니 새끼는 고자냐!! 왜 지랄인데!!”“흥,아침에 텐트는 제대로 쳐지긴 해도, 니 새끼처럼 바지 가운데만 늘어날 정도는 아니다, 이미친놈아.”“씨발!! 개새끼!! 내 교복은 특수소재라서 안 늘어나, 이 씨발아!! 너왠지 옛날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너 지금 나랑 붙자는 거지, 엉?!”“그래, 이 만년발정기 새끼야. 말 나온 김에 그놈의 튼실한 물건을 아예 잘라주마.”“크하, 나야말로 네새끼가 엉덩이에 내 좆을 집어넣고 앙앙 응응하고 더 박아달라고 사정하게 만들어주지!!”“…아무래도 정말 고자가 되어야 그 따위로 왕들을 죄다 변태새끼로 만드는 입을 닥칠 것 같구만.”옆에서 조용히 대기를 타고 무기를 던져주거나 상황 처리를 해야 할 둘은, 결국 눈이뒤집혀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덕분에 5분이 지나 무기가 왜 안 오나 하고 왕들의 객석을봤던 진무하는 그 어이없는 광경에 그만 눈이 동그래졌다.“아, 관객 여러분, 선수 여러분.죄송합니다. 잠깐만요. 야, 너희들은 또 왜 그래!!! 무기 던져줘야 될 거 아냐!!”“아, 씨발, 말리지 마!! 젠장, 이 새끼를 아예 고자로 만들어 버리겠어!!”“으하, 나야말로 네 놈이 사내구실 못하고 엉덩이만 흔들게 만들어 버릴 거다!!”“이 미친놈들아, 말좀 들으라고!!!! 왜 니들끼리 싸우고 난리야!!”“시끄러워!!!”“닥쳐!!!”열심히 싸우다가도 착실하게 진무하의 말에 대답하며 다시 싸우기 시작하는 둘을 보고, 진무하의 이마에한 가닥 어여쁜 핏줄이 볼똑 하고 일어섰다.그리고, 수야가 나간 뒤, 경기장에서는 이유모를 내란(?)으로 인해 한바탕 피바람이 불었다고 한다.광수야 학교가자연참입니다. 27편부터봐 주세요- 비위 약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28 한편, 수야는, 창구에 검을 반납하자마자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고작 3분 정도 검을 잡았다고, 눈을감자마자 밀려드는 악몽.‘또 이 꿈인가.’수야는 차가운 조소를 머금었다.정작 눈을 뜨면 모든 걸 다 잊는 주제에, 무의식 속에서는 모든 내용이 빌어먹을 만큼 익숙하다는 게 싫다.시커먼 칠흑의 어둠이 꿀럭거리며 자신을 끈적거리는 팔로 휘감아 깊디깊은 나락으로 끌어내린다.축축한 습기가 배인 어둠은, 이내 하얗고 핏기 없는 손이 되어 자신을 옭아맨다.눈앞에는,기이하게 일그러지고 눈구멍이 시커멓게 뚫려, 눈물처럼 피를 질질 흘리는 흉측한 여인이 뱀처럼 긴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꿈이라는 걸 알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다.지겨울 만큼 같은패턴임에도, 한심하리만큼 두렵다.“죽여 줘….”여인이 손목의 동맥을 끊어버린 것처럼 심장맥박에 따라 쏟아지는 피눈물을 흘린다.흘러넘친 피눈물은 흐르고 흘러 어둠 속을 빨갛게 물들이고, 수야의 목까지 핏물이 넘실거리며 차오른다.“죽여주렴, 아가야.”창백한 흰 손이 수야의 발목을 붙들었다.빌어먹을 망령은 자신을 죽일 때까지 수야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피눈물을 쿨럭쿨럭 쏟아내며 혀를 날름거리더니 이내 수야의 몸을 칭칭 싸맨다.코를 찌를 듯 밀려오는 역겨운 피비린내.사자(死者)의 썩은 내.날름대는 혓바닥이 수야의 흉곽을 점차 조여 와서, 수야는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도대체 뭘 바라는 거야….”수야의 목소리는 기이하게 쉬어, 조용하지만 절규하는 듯, 거칠지만 호소하는 듯, 낮지만 울부짖는 듯 기묘한 울림을 섞어 어둠 속을 메아리친다.수야가 반복되어서 들려오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입술을 깨물었다.“나더러 뭘 어쩌라고!! 몇 번이고 죽여도… 수없이 죽여도… 놓아지지 않는데…”“죽여… 아가, 죽여… ”“빌어먹을…!”고개를 필사적으로 젓는 수야의 귀에, 또 다른 자신이속삭인다.‘어차피 한두 번 죽인 것도 아니잖아.결국 넌 더럽고 추악한 살인마야.이제 와서구원 따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크흐흐, 그거야말로 헛소리지. 이미 넌 다른 것 따위선택할 수 없다고.역겨워, 추악해. 이제 와서 선한 척 따위 하지 마.제 손으로 제 어미를죽인 주제에.’귓가에 속삭이는 악마의 목소리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수야가 결국 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