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 Hummer 고민말고 4x4 Hummer 사용자선정 4x4 Hummer 웰컴자료 4x4 Hummer 가자가자 4x4 Hummer 포인트 4x4 Hummer 항상가는 4x4 Hummer 춤추는 아침점심은 조금씩 먹구 운동은 안할려고여... 아침, 점심은 탄수화물 가능, 저녁은 단백질 강조..3끼 식사는... 2] 점심 [비중5]; 한식 위주로 드세요. 아침을 안 먹으면 신체 에너지 소비가 잘 안돼요. 4x4 Hummer은 아침보다 더 드세요
안녕하세요! 모르게 4x4 Hummer 일치단결이 된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 듯하다.“꼴리던? 으응? 물론 우리 예쁜이가좆 나게 예쁘기는 해. 그치? 엉? 딱 보기만 해도 박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예쁘지. 좆나게 꼴리잖아. 엉?”“으…”“대답 안 하냐, 씨발아?”“네, 네에…”“근데 그런다고 납득하고 너희를 이해해주면 너희가 내 예쁜이를 훌러덩 먹어버릴 지도 4x4 Hummer 모르는 일 아니냐.”“아, 아닙니다!!”녀석들이 비명을 지르자, 비광조가 썩은 웃음을 픽하고 날렸다.“씨발, 시끄러, 개새들아. 좆도 작은 새끼들이 목소리만 커서. 그리고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냐,씹새끼들.”비광조는 툴툴거리며 귓밥을 휘적휘적 파더니, 이내 새끼손가락을 후우- 하고 불며나른하게 웃었다.“그러니까, 뭐 우리 예쁜이한테 굶주린 내가 달려드는 것도 4x4 Hummer 예방하고,네 새끼들이 우리 예쁜이한테 덤벼드는 것도 막을 겸, 겸사겸사 응응앙앙 하자고. 나 이래봬도 꽤 잘해. 후장이 찢어지면서도 쾌락의 신음을 흘리게 될 걸?”“…… 히익!!!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봐 주세요!!”“씨바알, 봐 주긴 뭘 봐줘. 내가 본 책에서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껄떡거리면 다들 4x4 Hummer 그 놈들을 괴롭히라고 나와 있었단 말이다. 그래야 그 사람이 넘어온다고.”보통의 사람이라면 절대로 자신을 따먹으려고 한 사람을 따먹어주고왔다며 싱글거리는 인간에게 넘어오지 않아!!! 라고 비명을 지르고 싶은 것을 참으며, 그들은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섰다.거기다가 비광조의 입에서 사랑이라니!!! 그들은 지금의 이상황이 경악스럽기 그지없었다.“감동 먹을지도 몰라. 잘했다고 4x4 Hummer 쓰다듬어 줄지도. 크흐….”게다가 비광조는, 벌써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듯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금욕해 줄필요가 없고, 칭찬은 받고. 좋네. 크흐흐흐흐. 아, 예쁜이 생각하니까 또 섰다. 이만하면 이대로 그냥 박아도 되겠네. 보자아… 5명이니까 대충 소일거리는 되겠군. 좋아,어디 한 번 맹물만 나올 4x4 Hummer 때까지 싸 보자. 참, 여태까지 최고 기록은 20명이랑 한 거였는데, 3일 밤을 새고 한 명당 셀 수 없이 박으면서 그 짓만 했는데도 찐~하게 나오더라고? 그럼, 어디 한 번 도전해 볼까? 몸집이 크니까 그 놈들보단 튼튼하리라고 믿는다,새끼들아.”“히이이이이익!!!!”“어흥♡”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수야에게 한번 4x4 Hummer 엉큼한 수작을 걸어보려다, 비광조에게 붙잡혀 끔찍한 꼴을 당하고 만 그들이었다....한편, 수야는 부들부들 떨며 웃음을 참다가, 하휘안을 다시 꾸미라는 화인의 말에 의해 하휘안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예쁘게 다듬어 주고 있었다.옷도 하휘안 용으로 미리 준비해 놓은것인지, 보통 사람들이라면 묻혀 버릴 만큼 커다란 드레스를 입혀 놓고, 4x4 Hummer 머리 장식도 그에맞는 것으로 준비해 놓았다.“푸후훗… 미안하다니깐? 이제 그만 삐져. 착하지?”여차하면 턱이라도 쓰다듬으며 우쭈쭈, 라도 할 법한 기세로 수야가 웃었다.그래도 자신이 혹여 다칠까걱정해서 그 웃긴 몰골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든 기특한 놈이라서, 모처럼 머리를 살살 빗어주며 다정하게 어르고 있었다.처음에는 그냥 짐승 같은 놈이라고 4x4 Hummer 생각했는데, 정말 보면 볼수록재미있는 녀석이다.“끙.”그제서 하휘안이 한 술 풀어진 듯 작게 신음을 흘린다.그러자 수야는 큭큭 웃으며 하휘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래, 그래. 착하지? 이따가 서빙 끝나고나면 같이 장기자랑 보러 갈까? 그냥 자고 싶으면 같이 자자.”“끄응….”수야가 같이 자자는 건 정말로 거의 없는 일이라서, 하휘안은 4x4 Hummer 결국 하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늘 그랬듯이 수야를 끌어안으며 수야의 목에 얼굴을 묻고 잘근잘근 아프지 않게 살살 물며 혀를 내밀어 싹싹 핥는다.그리고 수야의 목 언저리에 제 볼을 부비적거리며 가르르르-하고 다정한 목울림으로 친근감을 표현한다.그러자 수야가 픽 웃으며 하휘안의 머리를 도닥인다.“그래,그래. 이제 나가자, 4x4 Hummer 하휘나 양.”“…… 그르르르릉 …”“푸하하하핫!!! 농담이야, 삐지지 마.”수야가 하휘나라는 소리를 하자마자 골이 났는지 으르렁거리는 하휘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수야가 겨우 겨우 삐진 하휘안을 달래고 서빙에 들어갔을 때,카페에 앉아있던 한 사람을 본 수야의 눈이 동그래졌다.이런 곳에 올 거라고는 절대로 생각
채 한숨을 내쉬었다. 뭐, 막말로 술래잡기에만 안 잡히면 되는 거 아닌가.그리고 설마 진짜다 잡아서 박을까 싶은 생각이었다. 거기다가…“수야, 내가 지킬 테니까. 하지 마.”“…안 해. 내가 미쳤냐. 으웩.”정말 수야가 할 줄 아는지, 진지하게 물어오는 하휘안을 노려보며 수야가 한숨을 내쉬었다.비광자 아가씨가 낄낄대며 무릎을 구부리더니, 관객들을 내려다보며 속삭인다.“닥치고. 나 섹시하냐, 안 섹시하냐? 응?”“씨발, 섰던 좆이 오른손 신세져서도 안 일어날 정도로 졸라 섹시하다, 씨발 놈아!!!”“졸라 섹시하다, 이 미친 누님놈아!!!!”“크흐흐흐흐… 그래, 그래야지. 큭큭큭. 이렇게 섹시한 비광자 누님을 보고도 안 세운다는 게 말이 돼? 큭큭.”“차라리 옆구리를 찔러 절을 받고 말지!!!”“개새끼!!!”“크하하하하, 결국 세운 주제에 뭔 말들이 많아. 좆 세우고 외치면 멋져 보이냐,병신들아. 허? 그런데 저기 안 세운 놈들이 있네?”운동장이 다시 조용해지고, 비광조가이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수야 쪽을 내려다본다.저번의 악몽에 수야가 움찔하자, 하휘안이비광조를 노려본다.“… 아, 씨발. 짐승 새끼.”하휘안과 눈을 마주친 비광조가 밥맛없다는듯 인상을 찌푸렸다.설마, 동족 혐오?본능에만 충실한 두 놈들을 보며, 수야가 저도 모르게 픽 웃었다.“크르르르릉….”“넌 됐어. 나보다 큰 떡대는 도저히 박을 맛이 안 난다.이 몸이 아무리 섹시해도, 넌 나 보고 발정하지 마라. 니 새끼는 날 깔 거 같어.”“나도, 너 싫다.”“고맙다. 넌 패스하마. 그런데… 니가 안고 있는 새끼는 뭐냐? 걔도 안세웠네?”“…… 건드리지 마. 죽인다.”“아, 그러고 보니 니 새끼가 요즘 애지중지한다는놈이 있었지? 왜, 후장 맛이 죽이냐? 나도 좀 빌려주라.”“크르르르르릉…!!”비광조의빌려달라는 말에 하휘안이 눈에 살기를 띄며 수야를 품에 넣고 으르렁거렸다.순식간에 운동장의분위기가 싸늘해졌다.“죽인다.”그러나 비광조는 무언가의 생각에 잠긴 듯, 그런 하휘안을무시하며 그대로 수야를 직시하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흐엉? 너… 어디서 봤는데? 어디서봤더라? 어디서 봤지? 꽤 이쁜데, 내가 잊을 리가 없는데?”“…….”수야가 착각이라는듯 고개를 돌렸지만, 비광조는 이내 알아차렸다는 듯이 주먹을 쥐어 손바닥을 탕 하고 쳤다.“아하! 알았다! 너, 예쁜이지?! 앙?”“……!!”“저번에!! 그 숲에서!! 아, 이제기억났다!!! 크하하하!! 히야아~ 이렇게 생겼었단 말이야? 대충 이쁘게 생긴 건 알고있었는데, 아깝다. 그 때 놔 주지 말 걸 그랬네, 쩝.”“…사람 잘못 보셨습니다.”“잘못 보긴! 내가 한 번 본 인간은 안 잊어 먹어! 달빛에 희끄무레하게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충 윤곽은 기억난다고! 흑 녹색 머리카락에다가 조그맣고 바락바락거리고, 앙탈 심한예쁜이. 맞잖아? 무기도 봉이고.”“… 죽여 버린다. 건드리지 마.”수야가 보이지 않게끔수야를 뒤쪽에서부터 안고 있는 하휘안이 눈의 동공을 가느다랗게 세우며 하얀 이빨을 드러내자, 비광조가 어깨를 으쓱했다.“흐엉, 네 꺼라 이거지? 그래, 어차피 지금은 안 건드릴거다. 상황도 좀 그렇고. 어차피 한 번 보면 안 잊어먹으니까. 큭큭.”“경고했다.”“크흐흐, 그래. 잘 지켜보라고. 어차피 모레면 술래잡기 시작될 텐데, 어디 한 번 그 때도 잘 지킬 수 있나 두고 보시지. 크흐흐흐….”비광조, 아니 비광자가 입맛을 다시듯 붉은립스틱 바른 입술을 혀로 한 번 훑은 뒤에 음습한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서자, 하휘안이 심히 못마땅한 듯 인상을 찌푸리고, 수야도 하휘안의 가슴을 밀어내며 비광조를 바라보더니 가만히 생각했다.‘도대체 왜… 요즘 들어 자꾸 나를 집적거리는 인간들이 늘어나는 거지?’정말이지, 이유를 알 수가 없던 수야였다. 광수야 학교가자연참입니다. 22화부터 봐 주세요 >A<어쩌다보니 대망의... ㅋ, ㅋㅅ..... ?!ㅇㅁㅇ 23비광조가 일어서서 단상 위로 돌아갔지만, 하휘안의 인상은 여전히 차갑게 굳어졌다.덕분에 모처럼 후끈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나와 같은 일족인 건 알고 있지? 옛날부터 집안끼리 아는 사이였단다.”“그랬나요?”“그래.”“그럼,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좋을까…. 그래, 거기서부터 시작할까.”화인이, 곰방대를다시 빨아들였다.....“나는, 공부보다는 힘을 중시하는 나진 일족에서 태어난 칠삭둥이였어.또래보다 약한 몸과, 작은 체구, 그리고 볼품없는 모양새로 언제나 비웃음을 샀지.솔직히말하자면, 집안의 한심함이었단다. “사내새끼 주제에, 계집애처럼 생겨서는.”그런 말만매일 듣고 자랐어.차라리 여자아이였다면 얼굴이 예쁜 것이 도움이라도 되었을 텐데, 사내아이라 그럴 수도 없었던 거지.내 약한 몸으로는, 힘을 중시하는 우리 일족에서 공부나 하는 샌님 정도밖에는 할 수 없었어.공부로는 항상 또래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매일 비교당해야 했단다.같은 일족 제 집안의 지왕이라는 녀석과 말이야.예쁘장하고 몸이 약한 것이 항상 콤플렉스였던 나는, 그 제 지왕이라는 아이가 정말로 부러웠지.어느 날, 먼발치에서 그녀석을 보게 되었단다.그 녀석은, 태양 같이 빛나고 있었어.활달하고 강한 모습.내게는 없는그 모습이, 너무도 부럽고 멋져서, 나는 그 녀석을 동경하게 되었지.나도 녀석처럼 강해지고 싶어서, 매일 매일 하루도 거르니 않고 무술 연습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나무 등걸에숨어 잠깐씩 그 녀석을 구경하기도 했단다.녀석은, 내 우상이었으니까.그렇게 며칠이 지나고,한 달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자, 조금씩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단다.‘정말로 오랫동안 좋아했어. 내 이름은, 나진 소 화인이라고 해.’그 녀석에게 다가가서 그 말을 해 보는것이 소원이었어.그렇게나 좋아했지만, 내 약함이, 내 한심함이 녀석에게 다가가려고 하는나를 막았지.그 녀석이 비웃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거란다.내가 너무 약해서, 너 따위가감히 자신과 친해지려고 하느냐고 비웃을까봐 두려웠지.그래서 , 더 강해져서, 그 녀석과 대등한 정도가 되면, 그 때 인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그렇게, 끊임없이 단련했어.다른 아이들이 하루면 하는 것을 나는 사나흘에 걸쳐서 노력해도 뗄까 말까였지만.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싶다가도, 녀석을 보고 올 때마다 힘이 났단다.오로지 그것만 생각했어.더 강해지고 싶다고.녀석만큼 강해지면, 날 보고 웃어주고, 친구로 생각해줄까 생각하면서.그렇게 노력한 보람은 있었는지, 일족의 비웃음거리였던 나는, 어느새 일족의 우수한 인재중 하나로 일컬어졌어.항상 녀석과 같이 일족의 기대주로 불리게 되었지.기뻤단다. 무척이나.녀석은 이런 나를 좋아해줄까 하고 작은 설렘이 들기도 했어. 기뻐서, 그날 즉시 언제나 그 녀석을 보던 곳으로달려갔어.그런데, 웬일인지 울고 있더구나.매우 분한 듯 보이는 얼굴로, 안쓰럽게 울고 있었어.우느라 덜덜 떨리는 녀석의 어깨가,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었지.항상 강했던 녀석이 울어버리자, 내 우상인 녀석이 눈물을 보이자 나도 눈물이 날 것 같았어. 그래서 , 조용히 다가가서 처음으로 녀석의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얹었지.그리고, 그 즉시 거칠게 내쳐졌어.녀석이, 날 노려보고 있더구나.성난 눈에 눈물이 한 가득 괴인 채, 거세게 소리 질렀지.“꺼져!!”- 본능적으로 나는, 실수했구나, 싶어서 우물쭈물하며 말을 했지.“미안, 난 그냥…”녀석이 울까봐 정신없이 읊조리자, 녀석의 눈초리가 더 매서워졌어.나는 금방이라도 나를 잡아먹을 것 같은 녀석의 눈길에 움찔했지.“내 몸에 손대지 마. 전부터 지켜보는 거 다 알고있었어. 사내새끼 주제에… 더러워! 역겹다고!! 그러니까, 꺼지라고!!!”그 순간, 내눈앞이 부서지는 것 같았단다.‘나더러 역겹다고 했어.날보고 더럽다고 했어. 꺼져버리라고,손도 대지 말라고 했어… !!’ 그렇게 녀석이 말한 말을 되새길수록, 눈앞이 깜깜해지고 눈물만 나는 거야.어린 나에게는, 나름대로 꽤 큰 충격이었나 봐.녀석이 정말 역겹다는 듯,혐오스러운 눈길로 나를 노려보며 그대로 지나가 버렸을 때, 나는 끊임없이 울고만 있었어.더러운가, 난 정말 더럽나.왜? 왜 내가 더러울까? 내가, 남자라서?내가 너를 좋아하면 안되는 건가?내가 좋아하는 게 역겨워?남자라서?그렇게 울고 들어온 그 날부터, 나는 난생 처음 화장을 했단다.여자 옷을 입고, 여자처럼 몸가짐도 바꾸었어.점점 여자처럼 바뀌는 내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예쁘장한 내 외모가 다행스러워졌지.주변 사람들이 경악해도, 부모님이뜯어말려도, 상관없었어.여자가 되고 싶었으니까.정말로, 여자가 되고 싶었어.녀석을 좋아해도, 더럽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여자가, 정말로 되고 싶었던 거야.그날 이후로, 녀석을 향했던 순수한 연정은 애증 비슷한 게 되어버렸지.강해지고, 아름다워질 거라고 생각했어.꼭 강해
렇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 들어 하휘안의 응석을 잘 받아줄 것 같은 수야의 모습을 하휘안이 놓칠 리가 없었다.“끄응, 끙… 따가워.”“그러니까 눈을 감으라니까. 어디가따가워?”“둘 다…”“이리 와 봐. 씻어줄게.”수야의 말에, 하휘안은 빨개진 눈을 조심스럽게 가져다 댄다.“자, 눈 떠. 살살 해 줄게. 자, 착하지.”“끄응…”하휘안의 신음에,수야는 따뜻한 물로 조심조심 하휘안의 눈을 헹궈 주었다.그러자 하휘안이 수야의 손을 가져다볼에 비비며 응석을 부린다.“가르르르르…”“이제 좀 괜찮아?”“응. 수야, 역시 상냥해.”“나 참… 너 허파에 바람 들었냐? 안 웃던 놈이 갑자기 실실 웃네?”“고르르르… 좋아서.”“좋을 것도 쌔고 쌨다, 인마.”수야가 하휘안의 이마를 찰싹 치며 물로 머리카락을 헹구어 냈지만, 하휘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분 좋은 듯이 나른하게 미소 지을 뿐이었다.그런 하휘안을 보며, 수야가 픽 웃었다.“넌 도대체 내가 왜 좋다는 거냐? 비광조 선배도, 너도, 하여튼 이해할 수 없는 종족들이야.“다 좋아. 수야.”하휘안의 그르렁거림을 들으며, 수야가 픽 웃었다.그러면서 깨끗이 헹구어 낸 하휘안의 머리의 물기를 쭉 짜낸 후 섬세하게 트리트먼트를 발라주며 말했다.“그래, 그래. 난 언제 한 번 네 뇌 구조를 꼭 보고 싶다.”수야의 목소리에, 하휘안이 다시 한 번 큭, 하고 낮게 웃었다....샤워를 끝내고 머리도세심하게 말려서 마냥 아가 머리카락처럼 보송보송, 보들보들해진 하휘안의 회색 머리카락을 만지며, 수야가 중얼거렸다.“많이 보드라워졌네. 처음에는 푸석하다 못해 까칠했는데.”“수야가트리트먼트 해 줘서 그래.”“당연하지. 머리카락은 다 관리하기 나름이라고. 더군다나 너처럼 긴 머리를 가진 녀석이야 말할 것도 없고.”사내자식치고 어깨까지 흘러내리는 머리는 꽤길지 않은가.물론 긴 백발이 거의 등까지 오는 진무하 선배나, 허리를 넘어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흑발의 화인 선배를 보면 그렇게 길다고도 못하겠지만.솔직히 왕들을 제외한 녀석들은머리채를 한 번 잡히기라도 하면 싸움에 큰 타격을 입기에, 대부분은 머리를 짧게 치고 있었다.그러고 보면 살짝 바람머리인 낭강오 선배나, 어깨에 닿을락 말락 목을 덮는 많이 층 진머리의 지왕 선배나, 다른 왕들만큼 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머리채는 잡힐 만큼 길다.보통 녀석들만큼 짧은 왕은 오로지 간편한 것을 좋아하는 비광조 뿐이었다.그 것만 보아도,머리가 길다는 것은, 대부분 그만큼 실력에 자신이 있는 자의 오만이라는 말의 반증이기도 했다.“하여간, 머리카락이 길면 관리가 더 힘들다고. 그래도, 덕분에 난 재밌지만.”“수야,머리카락 긴 게 좋아?”모처럼 사근사근 버전인 수야를 보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냉큼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누워서 수야가 빗질을 해주는 것을 즐기던 하휘안이 나른하게 물었다.그러자,수야가 픽 웃으며 하휘안의 머리카락을 끌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것을 구경했다.“꾸미는 맛이 있잖아. 내 얼굴에는 안 어울려서 잘 못하겠지만. 사실, 남자면서 머리 긴 게이렇게 무섭게 어울리는 녀석들은 왕들하고 너 정도 밖에 없을 거다.”수야의 말에, 하휘안은 가르르릉 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웃었다.“그럼, 기를게. 수야가, 꾸며 줘.”“뭐?”“원래, 한 번도 머리를 자르지 않아서 땅까지 닿았었어. 그런데, 여기 왔을 때, 죽은 놈의 냄새가 나는 쥐새끼하고 붙어서, 한 번 목까지 잘렸어. 거기에서 길러서 이렇게 된 거야.”“그래서 막 자른 것처럼 삐죽삐죽한 머리였냐… 하여간 네 머리를 자른 쥐새끼란, 낭강오 선배를 말하는 거야?”“응.”그러고 보니, 이 녀석 2학년이었다.수야는 순간 1학년인자신이 2학년인 선배를 강아지 부리듯 하는 것에 잠시 회의감을 느끼다가, 이 녀석의 행동에 길들여지면 누구라도 어쩔 수 없을 거라고 애써 정당화 시키며 하휘안의 머리카락을 다시빗겼다.“사이, 나빴어? 뭐, 좋은 것처럼은 확실히 보이지 않았지만.”“싫어. 본능적으로…서로 맞지 않는 걸 알아. 그 쪽도 마찬가지고.”“헤에…”“학원에 처음 왔을 때 신입생용 임시 방이 같이 잡혔는데, 서로 보자마자 기분 나빠서 싸웠어. 말하자면… 상극? 그래.”“허?”완전히 처음 듣는 이야기다, 이거.하휘안과 낭강오가 신입생 때 처음 방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