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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3 산안드레스 여유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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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뜨고 있던 비광조가 이내 허연 이를 드러내며 만족스러운 듯 큭큭큭 웃었다.“크흐흐흐흐….”“다 좋은데… 그 놈의 웃음소리 좀 어떻게 해 보지. 소름 끼쳐.”“습관이다, 크흐흐.”수야가 질린 듯 고개를 흔들었지만, 비광조는 아랑곳하지 않고 웃었다.수야는 어깨를 으쓱하며 한숨을 내쉬었다.“그럼.”요즘, 정말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수야는 한숨을내쉬며, 의자에 기대어 앉아 검을 내려놓았다.이번엔 또 무슨 악몽이 기다리고 있을까.눈을뜨면, 강아지라도 보였으면 좋겠다고, 수야는 생각했다....검을 잡고 피를 맛본다.잠시의쾌락 후에 눈을 감으면, 여김 없이 떠오르는 악몽.“생일은, 엄마가 축하받아야 하는 날이랍니다.”유치원 선생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셨다.그 달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서 마련한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8살의 수야는 고깔모자를 쓰고 앉아서 가만히 케이크에 쓰인 이름을 바라보았다.“엄마한테요?”“그래요. 여러분을 낳기 위해서 고생하신 엄마를 위해서 선물을 해드려야 하는 날이랍니다.”유치원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수야는 포크로 케이크를 찍어서입안에 넣었다.포슬포슬한 빵의 촉감과 사르르 녹는 크림이 달콤하다.“… 그런 거구나.”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자신은 자신의 생일에 엄마에게 선물을 드린 적이 없다.만날 자신의 생일이니까 안아주기만 바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길 바랬다.칭찬해주길,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주기만 바랬다.그런 자신을 반성하며, 수야는 고개를 끄덕였다.생일은, 엄마를 위한 날이구나.그래서 수야의 생일에도, 엄마는 울기만 한 걸까.선물을 드리면, 웃어주실 지도 몰라.“어떤선물을 드려야 해요?”어린 수야가 묻자, 유치원 선생님은 수야가 귀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웃었다.“음, 평소에 지나가는 말로 말씀하시는 걸 잘 들어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예를 들어서 설거지가 피곤하시면 설거지를 도와드린다거나, 어깨가 아프다고 하시면 어깨를 주물러드린다거나 하고 말이예요.”“그렇구나.”수야는 볼에 케이크를 묻히고, 그 생각을하며 환하게 웃었다.엄마가 좋아하는 걸로 준비해야지.엄마가 웃어주시면, 얼마나 행복할까.생각만 해도 너무 기뻐, 수야의 작은 심장이 콩콩 뛰었다.수야는 어린 수야가 되어 끝없는 지옥을 떠다닌다.그러다가, 시간의 흐름은 블랙홀처럼 갑자기 수야를 또 언젠가의 현실이었던 과거 속으로 거칠게 메쳐 놓는다.이번에는, 인격이 나누어지기 전이다.비가 주룩주룩 내린다.학교 뒤 구석의 쓰레기장.더없이 차가운 비를 맞으며, 15살의 수야는 상처투성이가 된 채 한무리의 녀석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비에 젖은 교복이 축축하게 몸에 달라붙는다.“넌, 8살때 네 손으로 엄마를 죽였다며?”“야, 피투성이 손이 되어서 웃고 있었대. 존나 소름끼치는 새끼.”“더러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네 엄마를 죽이냐? 개도 그렇게는 안 해.”“…….”남자아이들이 수야의 머리를 막대기로 툭툭 치며 비꼬았지만, 수야는 잠자코 입술만 꼭 깨물었다.네가 뭘 알아.너희들이 뭘 알아.도대체 뭘 안다고 그렇게 지껄여.너희들이도대체 뭐기에 날 단죄한다는 거야.가슴 속에서는 슬금슬금 분노가 피어올랐지만, 그럼에도 수야는 잠자코 입술을 깨물었다.그가 왜 엄마를 죽였든, 어쨌든 엄마를 죽인 건 사실이다.그리고 기뻤다.이유는 모르지만, 엄마를 죽이고 너무나도 기뻤다.슬플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기뻐서 슬픔 따위, 안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그러니까.이렇게 당해도 마땅해.나쁜 것은, 저녀석들이 아니다.저 녀석들은, 제 엄마를 죽이지도, 죽인 후에 기뻐하지도 않았다.하지만 자신은… 살인귀다.제 어미를 죽이고 기뻐한 살인귀다.살인을 즐겼다.너무 살인이 좋아서, 얼굴도 모르는 아빠까지 죽이고 싶다.그러니까.“더 쳐 봐.”“뭐? 저 새끼가 지금 뭐래?”“…이래서, 어디 죽겠어? 너희 말대로 난 더러운 개새끼야. 그러니까, 죽여 봐.”“하!”“죽여… 보라고.”수야가 큭큭 웃었다.입가에 피를 닦아내며 광기서린 얼굴로 웃는 수야의 모습이 소름끼쳤던지, 녀석들은 움찔하더니 이내 소리를 질렀다.“씨발, 밟아버려!!!”- 퍽 -!! 퍽!! 쿠당탕탕 - !!!정신없이 밟히고, 맞고, 굴려진다.머리가 깨지고 입에서 피를 토할 정도로 맞았다.정말 한참을 때리던 무리들이 숨이 가빠 숨을 몰아쉴 때까지도, 수야의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더 때리지 않아? 나, 아직 안 죽었어….”“도, 독한 새끼…!!”“뭐 이딴 놈이 다 있어!!”“항복해!! 네가 병신이라고 말하란 말야!!”“… 하하…너무 깨끗한 너희들은, 사람 하나 죽일 용기도 없어…? 난 사람이 아니라 개새끼라니까.그래도 못 죽이겠어? 죽이지도 못할 각오로 이러는 거야? 겁쟁이 새끼들.”“씨발!!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하하… 더 때려 봐. 때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마만큼 길들여졌답니까? 크크크.”“이 놈은, 거기서도 굴러먹을 대로 굴러먹은 음란한 놈이지. 얼굴도 예쁘장하지만 몸이 죽여줘. 이쪽을 찔러도 앙앙 거리고, 저 쪽을 찔러줘도 응응 거리고, 조금만 만져줘도 질질 싸지. 연 연합에서 아주 길을 잘 들여놔서, 조이는것도 예술이야.”“큭, 그렇다는 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밤이 외로우신 분? 푸하하,아주 죽여주겠습니다. 한 번 검사를 해 봐도 괜찮겠습니까?”“진짜라니까. 볼래? 여기는약도 없지만 그 대신 몸을 길들이는 기술이 예술이라고. 신입생들은 아마 이런 맛이 있는지도 모를 걸? 맛본 놈은 잊을 수도 없을 거고. 나도 술래잡기에서 살짝 맛만 보고 팔려고그만 뒀지만, 사실 이 놈은 내놓기가 아까운 물건이라고.” “읍, 으읍! 읍!!”소년이반항했지만, 소년을 팔러 나온 남자가 소년의 바지를 거칠게 벗겨 내렸다.그러더니 대충 옆의 젤을 묻혀 손가락으로 푹 찔러 넣고 안을 거칠게 헤집자, 소년이 신음을 흘리며 엉덩이를흔들었다.“… 더러워.”수야가 인상을 썼다.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대충 건성으로 소년의뒤를 풀어주고는 거칠게 박는다. 질척이는 소리가 나자 관중들은 입맛이 당기는지 입맛을 다시고, 사회자도 천박하게 웃더니 말한다.“와우, 정말 보기만 해도 구미가 당기는군요! 30부터 시작하겠습니다!”“40!!”“45!!”“50!!”“흐흐, 더 불러 봐!! 이 녀석 놓치면 정말 후회할 걸!”“으읍, 앙! 하아!!”관객석에 뜨거운 공기가 흐르고, 지켜보던 놈들은 아랫도리가 불끈하고 솟아올랐는지 다들 눈이 새빨개져서 가격을 부른다.수야는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렸다.박히는 놈들이 꼭 저만한 170대다 보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탓이었는지도 모른다.수야는 이상하리만치 호모가 싫었다.이 학원에 들어와서 뒤 쪽의 위험이 상당해서 더욱 그랬고.“쯧.”수야가 고개를 돌려버리자, 하휘안이 고개를 슬쩍 내려 수야를 바라보았다.“수야, 불쾌해?”하휘안이 묻자, 수야는 낮게 한숨을 내쉬며 어깨를 으쓱했다.“말했잖아, 저런 매너 없는 호모 새끼는 정말 질색이라고.”아까 전의 엉덩이를 흔들던 녀석이팔린 다음에는 우락부락한 놈을 불러다가 심부름 용으로 써먹기도 했는데, 그런 녀석들은 확실히 가격이 낮았다.그리고 워낙에 먹는 것, 무기 외에 별로 돈을 쓰는 일이 없던 수야에게노예란 별로 필요 없는 물건이었기에, 작게 하품을 하며 눈꺼풀이 슬슬 내려앉는 것을 느낄때 쯤, 사회자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그럼, 이제 라스트!! 오늘의 하이라이트!! 특별 노예, 왕들의 등장입니다!!!”사실, 역대 왕들 중에서 노예로 나간 녀석은 정말 거의없었지만, 이번의 왕들의 내기 덕분에 이루어진, 정말로 거의 없는 기회였다.왕들이 노예라니.왕들을 노예로 부려먹을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관객들은 입에 침이 괴였다.수야 또한,하휘안과 함께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자, 그럼 첫 번째로 무 연합의 왕입니다!! 하얗고허리까지 오는 백발에 녹색의 눈동자가 매력적인 노예죠!!”사회자의 말에, 진무하가 앞으로나섰다.특별히 신경을 썼는지 개목걸이 같은 목걸이를 맨 채, 깔끔한 정장타입으로 입은 채머리를 깔끔하게 조여 맨 차림이었다.저렇게 차려 입으니, 외모만은 멀끔하다.“거기다가 키도 훤칠하고, 잘생겼고, 강하고, 성격 좋고, 말솜씨도 있지요♡ 훗.” 진무하가 말을 덧붙이더니 어깨를 으쓱했다.그리고 머리카락을 한 번 뒤로 쓸어 넘긴 다음 찰랑거려주는 센스도덧붙인다.… 그래, 단지 그놈의 오버센스만 아니면, 참 훤칠하게 생긴 놈인데.“왕들은 특별노예이므로 가격이 조금 셉니다. 100부터 시작하겠습니다.”사회자가 말을 더 이으려는데,진무하가 사회자에게 윙크를 하며 마이크를 빼앗아 들더니 이내 싱긋 웃으며 말한다.“자아,여러분. 이 몸을 사는 건 정말로 거의 없는 기회야. 자, 그러니 어서 침을 삼키고 달려 들어봐요. 나 이래봬도 은근히 만능이라고. 안마도 잘 하고, 요리도 잘 하고, 밤 기술도 끝내주고, 여장도 잘 어울리고, 말도 잘 하고, 아무튼, 나를 사는 주인님은 아마영광으로 여겨야 할 걸? 하하.”진무하가 그 말을 끝내고 살며시 윙크를 날리자, 관객들이가격을 부르기 시작했다.“101.”“103.”“104”“… 아, 104 나왔습니다. 더 없으십니까?”줄곧 웃고 있던 진무하가 어이없다는 듯 얼굴이 굳어졌다.수야는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의외로 진무하의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다. 이 정도라면 자신도 도전해

















는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았다.하지만 아무도 없다.“……누구…?”“그르르르릉….”걱정된다는듯 울리는 울음소리.이 익숙한 목 울림을, 알고 있다. 아아, 너구나.어렸던 과거의 자신과겹쳐졌던 수야는 다시 떨어져 나오고, 익숙한 이 촉감을 기억해냈다.수야는 점점 가물가물해지는 기억 속에서도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나, 눈을 뜨면 또 다 잊어버릴 거야.그렇지만,너라면, 괜찮을까?너라면…...수야는 이제는 무서우리만큼 익숙해져버린 으르렁거림을 들으며, 천천히 눈을 떴다.“… 으음 ….”“일어났나.”“수야.”눈을 뜨자, 치료를 했는지 몸에붕대를 감고 있는 하휘안과 낭강오가 보인다.그리고 수야의 손목도 다시 상처를 싸맨 모양으로, 깔끔하게 잘 싸매어져 있는 게 보였다.수야는 낮은 신음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목이 컬컬하게 너무 아팠다.“여긴…?”“의무실.”“의무실이다.”“크르르르르르… 닥쳐, 쥐새끼.”“시끄럽군, 짐승.”금방이라도 다시 싸울 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둘을 보며, 수야가한숨을 내쉬었다.“술래잡기는 끝난 겁니까?”“금방 끝나.”“곧 끝난다.”“… 그런가요.”수야는 한숨을 내쉬며 의무실 밖의 창문을 바라보았다.어제 밤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검을 잡은후로는 역시 기억이 없다.벌써 아침인가 보다.수야는 고개를 흔들며 눈을 비볐다.“그나저나, 둘은 계속 싸우던 것 아니었나요? 제가 어떻게 여기 오게 된 겁니까?”“… 훈련장에있더군.”아, 훈련장에서 비광조에게 쫓겨 검을 들었었지.하지만 기억은 딱 거기까지였다.수야는 깨질듯이 몰려오는 두통에 낮은 신음을 흘리며 다시 물었다.“비광조 선배는요?”“… ‘연’과 같이 있었나?”“크르르르르….”“네. 그러고 나서 검을 들었는데….”수야는 말을 잇다가, ‘역시 그래서 또 악몽을 꾼 거로군’이라는 얼굴로 불퉁하게 인상을 쓰고 있는 하휘안을보고 한숨을 쉬었다.“미안해, 웬만하면 검을 안 쓰기로 했는데. 하지만 그 때는 정말 위험했어. 너도 봤지만 다른 무기도 없었고, 후장 따먹힐 위기였다고. 참, 낭강오 선배.훈련장을 멋대로 어지럽혀서 죄송합니다. 검도 멋대로 쓰고… .”“괜찮다. 어차피 그 곳은거의 폐쇄되기 직전이니까.”“예?”“네 개가 다 부숴놓아서 말이다.”“크르르르릉… 개라고부르지 마, 쥐새끼.”하휘안이 불쾌한 듯 미간을 찌푸리더니, 이내 수야를 보고 인상을 풀며 수야를 덥썩 안는다.“수야, 괜찮아?”“왜 또 다 부순 거야, 나 참… 민폐라고.”“걱정했어.”“넌 무슨, 걱정했다는 놈이… 하아, 됐다. 말을 말자.”자기도 모르게 투정을 부릴 뻔한 걸 안 수야는, 이내 말을 삼키며 헛기침을 했다.사내한테 이런저런 짓을 당할 뻔한걸 말해서 뭐 한단 말인가.게다가 뭐? 지켜주지 않았다고 칭얼거리기라도 할 셈인가?노진후 수야, 너 언제부터 이렇게 한심해졌냐.수야는 피식하고 허탈한 웃음을 흘리며 하휘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미안해. 정말.”“됐어.”“가르르르르….”제대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듯 수야를 끌어안은 하휘안은, 수야가 한숨을 내쉬자 가르르 거리며 얼굴을 비비더니 애교를 피운다.수야가 그런 하휘안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낭강오가 그런 하휘안을 물끄러미 보더니피식 조소를 던졌다.“정말, 완전히 개로군.”“크르르릉….”실은, 대놓고 비꼬는 것 보다, 평소에 반응 없던 사람이 무심하게 툭 던지는 말이 참으로 효과가 큰 것이라서, 수야의목덜미에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피우던 하휘안은, 낭강오의 말에 발끈했는지 이를 드러내며 낭강오를 노려본다.“그렇게 해서까지 붙어있고 싶다면, 뭐 말리지는 않는다만.”“… 크르르릉…닥쳐.”하휘안이 인상을 쓰면서 수야를 끌어안던 손을 놓자, 낭강오가 무심하게 말한다.“흐음. 자존심은 있었나, 개.”“…크르르르르르르르…!!”이제는 숫제 달려들 기세다.이대로 가면 정말 2차 대전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에, 수야가 한숨을 내쉬며 둘을 말렸다.“그만하시죠. 너도 여기서 그만 둬. 또 싸울 셈이야? 술래잡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흠.”“크르르르….”그제야 약간은 수그러든 둘의 기세에, 수야가 한숨을 내쉬더니 머리를 짚었다.“나, 이젠 정말 방에 가서 자고 싶다.”“졸려, 수야?”하휘안이 수야의 머리를 쓸더니 그허스키한 목소리에 안 어울리게, 원래도 꽤 상냥하지만, 정말 웬일인지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다정하게 말한다. “… 어. 그런데 뭐야, 그 목소리?”수야가 의문을 품으며 물었지만,하휘안은 전혀 개의치 않고 수야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수야를 안아 올리려는 듯 수야의 팔과다리에 팔을 끼워넣는다.“자자. 안아서 데리고 가 줄 테니까, 자고 있어.”“그, 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