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오의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눈동자를 마주하고 움찔했다.뭘까, 저 새카만 어둠의 색채에 어울리지 않게 맑고 깨끗하고 순진한 빛을 발산하는 저 눈동자는.당신 이런 사람 아니잖아요!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꾹 참으며, 수야는 머리를 긁적였다.어쩐지, 이 상황에서 놀아보려고 했다면 뭔가 난감한상황이 생길 것 같아, 수야는 하하 웃으며 대충 얼버무렸다.“아하하하, 그, 그냥…요.”“그렇군.”의외로 쉽게 납득하는 낭강오를 보며 수야가 안도의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한숨을 내쉴 때쯤, 옆에서 하휘나 양이 못마땅한 빛을 얼굴에 대놓고 드러내며 낭강오에게 다가섰다.그리고는 수야를 자신의등 뒤로 숨기며 낭강오에게 이를 드러낸다.“크르르릉… 넌 또 왜 왔어, 쥐새끼.”“난 손님이다, 개. 어딜 오던지 그건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지 않나?”“닥쳐. 상관있어.”“난 개의 관심 따위 필요 없다만.”“너한테 관심 있는 게 아니라… 죽은 자의 냄새나 풍기는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주제에, 수야를 노리니까 하는 말이다, 망할 쥐새끼.”“너야말로 짐승냄새나 풍기는 주제에 수야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건 좀 우습지 않나?”“닥쳐. 수야는 내 거야. 건드리지 마.”“무슨 근거로 네 것이라고 단정 짓지?”“내 거다.”“우습군. 네 주인을 지키기에는 아직도 한참 멀었다, 개. 네 녀석이 그렇게 멍청하게 아무한테나 이를 드러내고 다니니 관심 없었던 녀석들조차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꼬이는 거다. 결국 네가 지킨다고 하는 일이 적을 불러오는 게 되는 거지.생각해 보지 그래? 애초에 네가 없었다면 수야는 왕들에게 주목을 받지 않았을 거고,결국 너가 없었다면 더 평온하게 살았을 거다. 네가 지킨다고 하는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수야가 더 위험해지는 건 모르는가 보지?”“크르르르르르릉…!! 죽인다…!!”“싸우고 싶다면거절하지 않겠다.”하휘안이 이를 드러내고 싸울 태세를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취하려 하자, 뒤에 밀려나 있던 수야가 하휘안을 막아섰다.“여기는 화인 선배의 카페야. 난동 피우지 마, 하휘안. 저기서무하 선배가 너 지명했으니까 저리로 가 있어.”“싫어.”“얼른 가 있어. 서빙 잘 해야 같이 자 줄 거야.”“…… 끄으으응.”하휘안이 하는 수 없이 어깨를 축 늘어뜨리자, 뒤에서낭강오가 시니컬한 목소리로 픽 웃었다.“허, 같이 자기까지 하는 건가, 개?”“프흥.”수야가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뒤를 돈 틈을 타, 부럽냐? 라는 듯, 콧소리와 함께 입 꼬리를 미묘하지만 대놓고 기분나쁘게 만드는 형상으로 끌어올리며 한 번 어깨를 으쓱해 주고 고개를 돌린 하휘안.그러자,낭강오는 약간의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잠시 그 자리에 굳어 있었다....한 편, 전날 비광조에게 뼈저리게 배운 상대방 염장 지르고 비웃기 스킬을 시전해서 낭강오에게 한 방 날려주고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온 하휘안은, 자신의 앞에서 상큼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진무하를 응시했다.“… 뭐냐,쥐새끼.”그러자, 하얀 머리를 깔끔하게 묶은 진무하가 싱긋 웃더니 감탄하는 시늉을 하며느끼하게 말했다.“오, 나의 짐승 같은 레이디. 오늘따라 더욱더 야성미가 넘쳐흐르시는군요.은회색의 차가운 북풍한설 같은 그대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경배를… ”“닥쳐.”“푸하하핫~너무한데, 자기? 난 손님이라고. 그렇게 서비스가 나빠서야, 어디 장사 제대로 되겠어?”진무하가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어깨를 으쓱하며 웃자, 하휘안이 조용히 진무하를 노려보며 말했다.“손님이 아니라쥐새끼일 뿐이다. 수야만 아니었어도, 네 놈따위 볼 일은 없었어.”“아이, 너무 싸늘한걸? 그나저나, 점점 어휘실력이 늘어 가는데, 자기? 하하. 이러다간 정말 인간이 되어버리겠네~.”“닥쳐…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뭐, 고고한 짐승이 인간이 되어버리는 걸보는 것도 재밌긴 하지만 말이지? 응.”“죽여 버린다.”그렇게 둘이 으르렁대고 있자,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결국수야가 와서 중재에 나섰다. “하휘안, 내가 그렇게 으르렁대지 말라고 했지. 하아… 주문받아드릴까요?”수야의 말에, 진무하가 눈웃음을 쳤다.“아, 귀염둥이? 안녕~ 반가워. 옷이 아주 멋진 걸?”“그 얘기는 하지 말아주시죠. 안 그래도 계속 시달려서 미치겠습니다.”“하하, 그거 참 안됐군. 음, 주문은… 아이스 허브티가 좋겠어. 허브는 페퍼민트로 부탁할게. 쌉쌀한 시나몬 쿠키도 곁들여 주면 더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좋고♡”진무하가 윙크를 날리며 주문하자, 수야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수야가 자리를 뜨자, 진무하가 눈 꼬리를 부드럽게 휘며수야를 따라 나가려는 하휘안을 향해 속삭였다.“귀염둥이도 갔으니, 우리는 어른들의 시간을가져 볼까, 자기?”“싫어.”“흐흥~ 너무한 걸, 그렇게 딱 잘라서 거절하다니. 하하하…그나저나 말이지, 내 말이 맞지? 너무 지키려고 으르렁거리다가, 더 꼬여든다는 거.”전부터 계속해서 경고해왔던 것이다.일부로 수야의 싱글카스 노설치 설치법 포함 손에 입까지 맞춰가며 하휘안을 도발하던 진무하의 의도는 그것이었다.하휘안이 계속해서 수야를 지키려고 으르렁거리다가는, 더욱더 적들이꼬여든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의도.하휘안은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부득 갈았다.안 그래도 낭강오에게 똑같은 것을 지적받은 차라, 더욱 그랬다.“… 시끄러워.”“하하, 너무 그렇게 외곬만 주장해도 곤란해. 고고한 야수는 물론 아름답지만, 어떤 것을 진정으로 지키고
마 자신이 속마음을 입 밖으로 냈나 싶어 잠시 자신의 행각을 돌이켜보기도 했다.하지만 눈앞의 남자가 이어서 한 행동이 워낙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라, 더 이상 ‘그르릉’ 소리 따위에신경 쓸 정신이 없어져 버렸다.“뭐, 뭐야?!” 아무리 수야의 체구가 작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남자인데, 남자가 수야의 어깨에 양 손을 얹자 수야의 어깨가 쏘옥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였다.허리를 숙였는데도 불구하고 천장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거대한 체구처럼 손도 참 뭐같이 큰 놈이었다.그렇게 손을 수야의 양쪽 어깨에 얹은 남자는, 허리를 더욱 숙여 수야의뺨 쪽에 얼굴을 갖다 대더니 …“킁킁”- 냄새를 맡는다.“뭐, 뭐야?! 이런 미친!!”수야가 기겁을 하며 몸을 떼어내려 했지만, 거대한 몸은 흔들림조차 없었다.수야가 몸을 빼려고뒤흔드는 통에, 남자의 뻣뻣한 회색 머리카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연약한 목덜미에 부딪힌다.이 상황 자체도 경악스러운데, 심지어 남자 … 아니, 미친놈 - 이 놈은 미친놈인게 틀림없다 - 의 얼굴이 수야의 뺨에서 입술 쪽으로 향하자, 수야는 공황상태에 빠졌다.차라리 보자마자 칼 들고 들이대면 모를까, 아니면 차라리 후장을 뚫겠다고 처음부터 침을 질질흘려대면 아예 거세 해 버릴 텐데, 오히려 이런 접근에는 면역이 없던 수야였다.수야는 아까 도망간 1학년의 심정이 뼈저리게 이해가 됨을 느꼈다.‘이 상황에서 엄마를 부르짖지 않다니, 꽤 대단한 놈이었어. 제기랄!’처음에 너무 방심을 해서 틈을 내 준 게 문제였다.원래미친놈은 힘이 장사라고, 이 미친놈을 힘으로 꺾기에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수야는 미친놈을 마음대로 떼어낼 수 없자,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그러자, 수야의 황색 눈이 금색으로 형형하게 빛난다.“너, 설마, 호모 새 … 끼?”‘니 새끼가 내 후장을 뚫겠다고? 씨발, 그렇겐 안 되지. 내 엉덩이에 손이라도 대 봐라, 씹새야! 그 날이 너 고자 되는 날이다!!’밀착해버린 얼굴에서 미친놈의 매끈한 콧대와 부딪히지 않으려고 입술을 오물오물 거린다.최대한 침착하게 말을 하려고 했지만, 동요된 기색은 어쩔 수 없나보다.유아원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남녀공학에서 여자라면 부족할 것 없이잘 따먹고 자란 수야는, 실제로 그 호모라는 족속을 처음 본 충격에 목소리를 살짝 떨었다.그리고 그런 자신의 반응에 자존심이 상해서 입술을 꽈악 깨물었다.이렇게 허무하게 순결을빼앗길 순 없다.자신은 여태까지 순전히 운으로 살아남은 게 아니었단 말이다.같은 남자라서이 방법은 안 쓰려고 했지만, 결국 자신의 안전이 최우선이다.어차피 있어도 남자한테 휘두를거라면, 있으나 마나한 게 아닌가.비록 지나친 긴장으로 목소리는 떨리면서도, 무릎은 정확히 상대의 중요 부위에 조준을 하고 있던 수야였다.‘대답 여하에 따라 네 토끼 같은 자식들의 탄생과 여우같은 마누라의 희노애락이 결정된다, 인생 여럿 걸린 일이니 부디 신중하게 대답해라, 망할 새끼야!’“끄응.”미친놈은 대답 없이 진짜 고양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저 목만울렸다.하지만 그 입술을 살짝 비집고 나온 진홍빛 혀가, 입맛을 다시듯 입술을 스윽 훑고지나가는 것을 본 수야의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정말 맛있는 먹이를 본다는 듯이 반짝이는눈과 침을 삼키며 꿀꺽하고 움직이는 목울대까지.그냥 보고 넘겨버리기에는 뭔가 의미심장한그 행동에, 수야는 비위가 팍 상했다.남자가 남자를 붙들고 얼굴을 밀착시키더니 입술 바로옆에서 킁킁거리며 입맛을 다시는 그 모습은, 수야가 보기에는 완벽한 호모새끼 한 마리일 뿐이었다. ‘… 씹 새끼. 내가 그만큼 아량을 베풀었건만. 나중에 날 원망하지 마라!!’이미준비 완료였던 무릎이 미친놈의 가랑이 사이를 향해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튕겨 오른 수야의다리가 멈춘 것은, 수야의 어깨에 메어진 가방을 붙잡고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듯한 눈망울로 자신을 쳐다보던 남자의 뱃속에서 난 소리였다.- 꼬르르르륵 - !!!“끄응….”미친놈의뱃속에서 요란하게 울린 소리와, 미친놈이 간절하게 바라보는, 든 것이라고는 먹을 것뿐인수야의 가방.그리고 막 라면을 먹은 수야의 번들거리는 붉은 입술.그 것들의 상관관계를 깨달은 수야는 왠지 혼자서 저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뻘짓하고 돌아온 기분이 되어버리는 것을 느꼈다.그리고 그런 수야를 미친놈 - 아니, 정정해서, 조금 희한한 남자 -가 의아하다는 듯자신을 그 큰 손으로 툭툭 건드릴 때까지, 약 1분 30여초 간 다소 민망한 그 자세 그대로 굳어 있다가, 다소 민망하게 얼굴을 붉히며 한 마디를 던졌다.“… 너도, 라면 먹고 싶냐?”...“ - 후르릅 - 꿀꺽꿀꺽, 찹찹 - ”“야, 야! 젓가락으로 먹어. 라면 처음먹어보냐? 촌스러운 놈.”왠지 자신의 방도 아닌 방에 들어가 먹을 것을 제공해 주고 있는
애절하다.가슴이 저릿해질 만큼 열렬하게, 자신의 마음을 쏟아 붓고 있는 듯 애절한 애무였다.수야의 눈에 눈물이 아주 살짝 맺혔다.이로 살짝 물었다가 다시 쪼옥 하고 입을 맞추고,애교를 부리듯 수야의 가슴에 얼굴을 문지른다.그러다가 수야의 탄탄한 복부로 혀를 미끄러뜨려, 혀를 굴리며 배꼽 주변을 다시 애무했다.혀로 핥고, 잘근잘근 물었다가, 수야의 성기부근으로 천천히 내려와서, 수야의 성기를 조심스럽게 혀로 감고 마치 잡아먹듯 입 안에 삼켜버렸다.그리고 츄웁- 하는 음란한 소리를 내며 빨아들인다.“하윽!”입 안에 억지로 성기가쑤셔 박힌 적은 있어도, 누군가가 자신의 남성을 애무해 주었던 적은 처음인지라, 수야는 바싹 긴장을 하며 몸을 움츠렸다.그러자, 하휘안은 그런 수야에게 긴장하지 말라는 듯 수야의필사적으로 오므리는 다리를 안심시키듯 어루만지며 얼렀다.그리고 수야의 성기를 부드러운 입술로 감싸고 빨아들인다.“하읏, 읔…! 하악!”수야가 숨을 바쁘게 들이쉬자, 하휘안은 눈 꼬리를 예쁘게 접으며 수야의 성기 끝 부분에 혀를 살짝 비빈다.마치 몸 전체가 하휘안의 혀에휘감겨 애무를 받는 듯 진한 그 감각에, 수야는 파드득 몸을 떨었고, 하휘안은 그런 수야를 어르며 더 부드럽게 하지만 집요하게 수야를 애무했다.“그, 그만… 나올 것 같…”“괜찮으니까, 그냥 해. 수야.”실은 성관계가 처음이라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수야가 기분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갖은 정성을 다 쏟아 수야를 애무하는 하휘안이지만, 평소에도 남색이 만면한 곳인지라, 방법은 알고 있어서 다행이었다.최소한, 수야를 덜 아프게 할 수 있을테니까.하휘안이 수야를 채근하듯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 쥐며 혀로 집요하게 갈라진 틈을 공격하자, 수야는 결국 몸을 떨며 사정을 하고 말았다.“아앗…!”그러자, 하휘안은 수야를 향해 다정하게 웃어 보인 다음, 그 정액을 입에 머금고 수야의 비부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그리고 수야의 비부에 조금씩 정액을 흘려 넣으며 혀를 밀어 넣었다.“핫!”수야가 신음을 흘리자, 하휘안은 눈 꼬리를 부드럽게 휘었다.사랑스럽다. 사랑스럽다. 정말… 사랑스럽다.거의울지 않는 수야의 눈이 발갛게 물들어 눈물을 머금고 있는 것도, 시체처럼 차갑던 수야의 몸이 상기되어 뜨거운 열을 내며 생기가 느껴지기 시작한 것도, 그리고 항상 먼 곳을 바라보던수야의 눈이 바로 자신만을 오롯이 담고 있는 것도.어디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다.정말 눈물이 날 만큼 필사적이고, 너무나도 예민하지만 한편으로 강한 아이. 살기 위해서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만큼, 미쳐버린 놈들에게는 더없이 자극적이고 신선할 소년.필사적으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애처로운 동시에 색스러운 사람.사랑받고 싶지만 인정하지 않는, 강하게섰지만 너무나도 위태로운, 절망적이지만 밝게 웃는, 아껴주고 감싸주고 싶은, 소중하고 소중한 자신의 사람.하휘안은 낮게 탄식 같은 소리를 흘리며, 수야의 그곳을 혀로 애무하며 조금씩 풀어나가기 시작했다.미리 준비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윤활제 같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아프지 않게 하려면, 정액으로라도 풀어야 할 것이었다.수야가 아픈 것은 싫으니,자신의 남성이 꼿꼿이 서서 재촉하더라도, 자신의 욕망은 애써 누르는 하휘안이었다.“그,그냥 넣어…!”“가르르르… 그럼 아프잖아. 쉬이, 괜찮아. 수야. 착하지?”마치 아픈 주사맞기 싫다고 칭얼거리는 어린아이를 달래듯 다정한 목소리.하휘안의 부드럽게 달래는 소리에,수야는 다시 움찔하며 몸을 움츠렸다.그러자 잘 했다는 듯, 하휘안이 나지막히 웃으며 수야의 항문에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기분 좋은 곳, 말해 줘…. 수야…. 난, 처음이라서잘 모르니까… 아프거나 싫으면, 언제든지 말해…. 응? 난 괜찮으니까….”수야의 계곡을벌리고 입술을 맞춘 다음,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집어넣어 헤집는다.그리고 혹시나 아플까,조심조심 애쓰며 수야의 비부 안쪽을 문지른다.공을 들여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처음이라그런지, 하휘안은 한참을 해맨 후에야 수야의 전립선을 찾을 수 있었다.“읏!”수야가 바로반응을 보이자, 하휘안은 기쁜 듯이 천진하게 웃었다.“가르르르릉… 수야, 여기야?”“…시, 시끄러워…”수야가 얼굴을 붉히며 말하자, 하휘안이 낮게 웃었다.그리고 손가락으로 다시
하휘안에게 달려들어, 하휘안을 넘어뜨렸다.- 쿵 - !!“죽일 거다.”하휘안을 타고 앉아잽싸게 검을 겨눈 수야는, 황금색 눈동자의 동공을 좁히며 사납게 으르렁거렸다.“수야…”“죽여 버릴 거야.”수야는 그 말을 끝으로, 검을 들어 하휘안의 목에 겨누었다.그리고 하휘안을죽이기 위해 검을 치켜들었다.- 투둑 - !그리고 그 순간, 하휘안의 얼굴로 떨어지는 뜨거운 액체.그에 상관없이 수야가 검을 하휘안의 목으로 찔러 넣으려는데, 하휘안이 손을 뻗는다.손톱을 내뻗으려는 건가, 해서 수야가 움찔했지만, 하휘안은 잠자코 수야의 눈가를 닦아내린다.“수야, 울지 마.”“…… 닥쳐, 개새끼.”자신이, 울었던가?아아. 가슴 속에서 멍청이가 우는 건가.눈물을 흘리면서도 그게 남 일인 것처럼, 생소한 표정을 짓고 있던 수야가피식 웃었다.하지만, 죽여야 하잖아, 멍청아.수야는 검을 들어 천천히 하휘안의 목을 그었다.붉은 피가 송골송골 맺히는 것을 보며, 수야가 입술을 깨물었다.힘만 주면 금방이라도 죽어버릴 한낱 생명 주제에,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은회색 눈이 싫다.“수야….”“개새끼…죽여 버릴 거다.”‘… 죽이고 싶지 않아.’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가슴 속 한 구석에,멍청이가 속삭인다.가슴이 저릿하다.나오지 마.여태까지 잘 숨어 있었으면서, 왜 이제와서끼어들려고 해.비겁하게 도망친 도피자 주제에.죽이고 싶지 않아도, 그래도, 죽여야 해.‘죽이고 싶지 않아.’죽여야 해.‘좋아해. 이 녀석을. 없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그래도, 죽여야 해. 알잖아?‘왜?’…… 하.‘왜 죽여야 하지? 나는 왜 이 녀석에게 검을 겨누고 있지? 죽이고 싶지 않은데, 왜 나는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죽여야 해?’…….‘나는 이런 일을 전에도 겪은 적이 있어. 그때 난 분명… 죽이고 싶지 않았어.’그래,난 죽이고 싶지 않았어.‘그런데, 나는 왜 죽였지? 나는 또 왜 이 녀석을 죽이려고 하지?’그래. 나는 그 때… 분명히 엄마를 죽이고 싶지 않았어.그리고 이 녀석도 죽이고 싶지않아.헌데, 나는 왜 지금 검을 겨누고 있지?나는 왜 황제를 죽이려고 하는 거지?나는 왜지금 이렇게 혼란을 느끼고 있는 거지? - 투두둑 - ! 투둑!“수… 야?”한 두 방울 떨어지던 눈물이, 점점 볼을 타고 흐르며 하휘안의 뺨 위로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렸다.하휘안이눈을 크게 뜨고 수야의 상태를 바라보았다.아까부터 검을 잡은 수야의 손이 덜덜 떨리는가싶더니, 이내 안색이 급속도로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며, 차가운 손에 힘이 풀려 검을 떨어뜨려 버린다.- 챙강 - !!‘나는… 누구야?’ 나는, 지금… 누구지?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해하는 멍청이?아니면 모든 것을 알면서 괴로워서 다시 멍청이가 되어버리길 바라는 자신?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가?수야의 황금색 눈이, 미친 듯이 떨려오기 시작했다.“난… 누구야?”“수야? 수야!!”하휘안이 수야의 이상을 느끼고 수야를 불렀지만, 수야의 흔들리는 눈은더 이상 하휘안을 담지 않았다.“난… 난… 나는…”“수야!!!”하휘안이 서둘러 일어나 수야를 안았지만, 수야는 부들부들 떨면서 발작을 일으켰다.입에는 거품을 물고, 눈은 쉴새없이흔들리면서 눈물을 흘리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하… 아… 아아아아악!!!”극심한 통증에 수야가 머리를 붙들고 비명을 질렀다.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수많은 영상.급속도로 거꾸로돌아가는 영상처럼, 수야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모습들이 급격하게 거꾸로 돌아갔다.‘어디서부터 … 잘못 된 거지?’어그러진 영상은 계속해서 쏜살같이 거꾸로 돌아간다.되감기 영상을 틀어놓듯이, 마치 시곗바늘이 미친 듯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과 같았다.하휘안과 함께 라면을 먹는 모습, 사립 토라 학원에서 처음 들어와 살펴봤던 모습,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애쓰려 했던 모습, 열병에 시달리던 모습, 앓기 전 학교의 녀석들을 죽여 버리는 모습, 혼자서 비를 맞는 모습, 검을 잡고 죽이는 모습, 학교에서 다른 놈들에게 강간당하는모습, 어머니의 머리를 안고 케이크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 어머니를 죽이는모습, 어머니를 죽이기 전에 생일 선물을 고민하는 모습, 그보다 더 전…액자 속의 어머니를 보고 환하게 웃어 보이는 모습.- 찰칵.마치 머릿속의 컴퓨터가 포맷되고 리셋 되듯이,미친 듯이 되돌아가던 영상의 흐름이 멎었다.다시 시작하면, 다시 되돌아올까?하휘안을 죽이지